
연안 이씨, 1부여노정기(扶餘路程記) 2황정경 한 글자를 어찌하여 잘못 알고3인간세계에 내려와서 평생에 병이 많아4북쪽 창 아래 누웠으니 뜻대로 하기 어렵도다5태평성대 꿈꾸었던가 오늘 아침 까치 소리 참으로 새롭도다6임금님 명령 전하는 소리 늘어지게 나는구나7갑인년(1794) 급제소리인 듯 을묘년(1795) 감관시험인 듯8홍문관 관직에 있는 아이 소식을 올리거늘9전하는 것 얼핏 들어 봉한 내용 떼어 보니10충청도 부여현감 후보 가운데서 지명을 받으니11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감축이도다12작년에 안악 영감 가문에 단비더니13오늘날 이 기쁜 소식 그 더욱 뜻밖이도다14비록 작은 읍이지만 너에게는 고향이라15착하도다 우리 아들 일마다 기특하다16좋은 약초 얻어내서 병든 어버이 쾌차하니17화창한 바람 집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