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원문:나는 고독과 나라니 걸어간다희파람 호이 호이 불며교외로 풀밧 길의 이슬을 찬다.문득 녯일이 생각키움은 --- 그 시절이 조앗젓슴이라뒷산 솔밧 속에 늙은 무덤 하나밤마다 우리를 맛어 주엇지만 엇더냐!그 때 우리는 단 한번도무덤 속에 무엇이 무첫는가를 알라고 해본 적도 늣겨 본적도 업섯다.떡갈나무 숩에서 부형이가 울어도 겁나지 안엇다그 무렵 나는 인생의 제 일과를 질겁고 행복한 것으로 배웠섯다나는 고독과 나라니 걸어간다하늘 놉히 단장 홰홰 내두르며교외 풀밧 길의 이슬을 찬다---현대어 변환 시도: 나는 고독과 나란히 걸어간다희파람 호이 호이 불며교외로 풀밭 길의 이슬을 찬다.문득 옛일이 생각나는 것은 --- 그 시절이 좋았었음이라뒷산 솔밭 속에 늙은 무덤 하나밤마다 우리를 맞아 주었지만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