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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144

Poem) 윤선도, <조무요(朝霧謠)>

윤선도,  원문:月월出츌山산이 놉더니마ᄂᆞᆫ 믜운 거시 안개로다天텬王왕第뎨一일峯봉을 一일時시예 ᄀᆞ리와다두어라 ᄒᆡ 퍼딘 휘면 안개 아니 거드랴해석본:월출산이 높더니마는 미운 것이 안개로다천왕제일봉(天王第一峯)을 일시에 가리웠다두어라 햇빛 퍼진 후면 안개가 아니 걷히랴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조무요"는 윤선도가 1642년에 지은 시조로, 임금을 높은 산과 해에 비유하고 충성스럽지 못한 신하들을 안개에 비유하여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시는 임금의 밝은 성덕으로 인해 충성스럽지 못한 신하들이 아침 안개처럼 사라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34. 이러한 비유는 윤선..

Poem) 이규보, <동명왕편(東明王篇) 병서(幷序)>

이규보,  세상에서 동명왕(東明王)의 신통하고 이상한 일을 많이 말한다. 비록 어리석은 남녀들까지도 흔히 그 일을 말한다. 내가 일찍이 그 얘기를 듣고 웃으며 말하기를,“선사(先師) 중니(仲尼)께서는 괴력난신(怪力亂神)을 말씀하지 않았다. 동명왕의 일은 실로 황당하고 기괴하여 우리들이 얘기할 것이 못된다.”하였다. 뒤에 《위서(魏書)》와 《통전(通典)》을 읽어 보니 역시 그 일을 실었으나 간략하고 자세하지 못하였으니, 국내의 것은 자세히 하고 외국의 것은 소략히 하려는 뜻인지도 모른다. 지난 계축년(1193, 명종 23) 4월에 《구삼국사(舊三國史)》를 얻어 동명왕본기(東明王本紀)를 보니 그 신이(神異)한 사적이 세상에서 얘기하는 것보다 더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귀(鬼)나 환(幻)으로만 생각..

Poem) 정학유, <농가월령가 (農家月令歌)>

정학유,  원문: 序歌 (머릿노래)천지(天地) 조판(肇判)하매 일월성신 비치거다.일월은 도수있고 성신은 전차있어일년 삼백 육십일에 제 도수 돌아오매동지․하지․춘․추분은 일행(日行)을 추측하고상현․하현․망․회․삭은 월륜(月輪)의 영휴(盈虧)로다.대지상 동서남북, 곳을 따라 틀리기로북극을 보람하여 원근을 마련하니이십사 절후는 십이삭에 분별하여매삭에 두 절후가 일망(一望)이 사이로다.춘하추동 내왕하여 자연히 성세(成歲)하니요순 같은 착한 임금 역법을 창제하사천시(天時)를 밝혀 내어 만민을 맡기시니하우씨 오백년은 인월(寅月)로 세수(歲首)하고주나라 팔백년은 자월(子月)로 신정(新定)이라.당금에 쓰는 역법 하우씨가 한법이라.한서온량(寒暑溫凉) 기후 차례 사시에 맞아 드니공부자의 취하심이 하령을 행하도다. 정월령정..

Poem) 윤선도, <오우가 (五友歌)>

윤선도, 원문:내 버디 몃치나 ᄒᆞ니 水슈石셕과 松숑竹듁이라東동山산의 ᄃᆞᆯ 오르니 긔 더옥 반갑고야두어라 이 다ᄉᆞᆺ 밧긔 또 더ᄒᆞ야 머엇ᄒᆞ리물〔水〕구룸 빗치 조타 ᄒᆞ나 검기ᄅᆞᆯ ᄌᆞ로 ᄒᆞᆫ다ᄇᆞ람 소ᄅᆡ ᄆᆞᆰ다 ᄒᆞ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조코도 그츨 뉘 업기ᄂᆞᆫ 믈뿐인가 ᄒᆞ노라돌〔石〕고즌 므스 일로 퓌며서 쉬이 디고플은 어이ᄒᆞ야 프르ᄂᆞᆫ ᄃᆞᆺ 누르ᄂᆞ니아마도 변티 아닐ᄉᆞᆫ 바회뿐인가 ᄒᆞ노라솔〔松〕더우면 곳 퓌고 ..

Poem) 윤선도, <만흥(漫興)>

윤선도,  해석본: 산수간 바위 아래 띠집을 짓노라하니그 모르는 남들은 웃는다 한다마는어리석고 향암의 뜻에는 내 분인가 하노라 보리밥 풋나물을 알맞게 먹은 후에바위끝 물가에서 실컷 노니노라그 밖에 남은 일이야 부러워할 줄이 있으랴 잔들고 혼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니그리던 님이 온다고 반가움이 이러하랴말씀도 웃음도 아니하여도 못내 좋아하노라 누가 삼공보다 낫다하더니 만승이 이만하랴이제로 헤어든 소부 허유가 약았더라아마도 임천한흥을 비길 곳이 없세라내 성품이 게으르더니 하늘이 아셔서인간만사를 한 일도 아니 맡겨다만 다툴 이 없는 강산을 지키라 하시도다 강산이 좋다한들 내 분으로 얻었느냐임금 은혜를 이제 더욱 알겠노라아무리 갚고자 하여도 해드릴 일이 없구나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만흥"..

Poem) 윤선도, <견회요(遣懷謠)>

윤선도,  원문: 슬프나즐거오나올타ᄒᆞ나외다ᄒᆞ나내몸의ᄒᆡ올일만닫고닫글뿐이언뎡그받긔녀나믄일이야분별ᄒᆞᆯ줄이시랴내일망녕된줄을내라ᄒᆞ야모ᄅᆞᆯ손가이ᄆᆞᄋᆞᆷ어리기도님위ᄒᆞᆫ타시로쇠아ᄆᆡ아ᄆᆞ리닐러도님이혜여보쇼셔楸츄城셩鎭딘胡호樓루밧긔우러녜ᄂᆞᆫ뎌시내야므음호리라晝듀夜야의흐르ᄂᆞᆫ다님向향ᄒᆞᆫ내뜯을조차그칠뉘ᄅᆞᆯ모로ᄂᆞ다뫼ᄒᆞᆫ길고길고믈은멀고멀고어버이그린뜯은만코만코하고하고어듸셔외기러기ᄂᆞᆫ올고울고가ᄂᆞ니어버이그릴줄을처엄븟터아란마ᄂᆞᆫ님군向향ᄒᆞᆫ뜯도하ᄂᆞᆯ히삼겨시니眞진實실로님군을니ᄌᆞ면긔不불孝효ᅟᅵᆫ가녀기롸   해석본: 슬프나 즐거우나 옳다 하나 그르다 하나내 몸의 할 일만 닦고 닦을 뿐이언정그 밖의 여남은 일이야 분별할 줄 있으랴내가 한 일 망녕된 줄을 나라고 하여 모를쏜가이 마음 어리석음도 님 위한 탓이로세다..

Poem) 윤선도,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윤선도,  원문:春츈압개예안개것고뒫뫼희ᄒᆡ비췬다ᄇᆡ떠라ᄇᆡ떠라밤믈은거의디고낟믈이미러온다至지匊국忩총至지匊국忩총於어思ᄉᆞ卧와江강村촌온갓고지먼빗치더옥됴타날이덥도다믈우희고기떧다닫드러라닫드러라ᄀᆞᆯ며기둘식세식오락가락ᄒᆞᄂᆞ고야至지匊국忩총至지匊국忩총於어思ᄉᆞ卧와낫대ᄂᆞᆫ쥐여잇다濁탁酒쥬ᄉᅠ甁병시럿ᄂᆞ냐東동風풍이건듣부니믉결이고이닌다돋ᄃᆞ라라돋ᄃᆞ라라東동湖호ᄅᆞᆯ도라보며西셔湖호로가쟈스라至지匊국忩총至지匊국忩총於어思ᄉᆞ卧와압뫼히디나가고뒫뫼희나아온다우ᄂᆞᆫ거시벅구기가프른거시버들숩가이어라이어라漁어村촌두어집이ᄂᆡᆺ속의나락들락至지匊국忩총至지匊국忩총아ᄉᆞ와말가ᄒᆞᆫ기픈소희온갇고기뛰노ᄂᆞᆫ다고운볃티ᄶᅬ얀ᄂᆞᆫᄃᆡ믉결이기름ᄀᆞᆺ다이어라이어라그물을주여두랴낙시ᄅᆞᆯ노흘일가至지匊국忩총至지匊국忩총於어思ᄉᆞ卧와濯탁纓영歌가의興흥이나니고기도니즐로다..

Poem) 이이,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이이,  번역본: 서곡고산의 아홉 굽이 도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모르더니풀을 베고 터를 잡아 집을 짓고 사니 벗님네 모두들 찾아오는구나.아, 무이산에서 후학을 가르친 주자를 생각하고 주자를 배우리라.1곡 관암첫 번째로 경치가 좋은 계곡은 어디인가? 관암에 해가 비친다.잡초가 우거진 들판에 안개가 걷히니 원근의 경치가 그림같이 아름답구나.소나무 사이에 술통을 놓고 벗이 찾아온 것처럼 바라보노라.2곡 화암두 번째로 경치가 좋은 계곡은 어디인가, 꽃핀 바위에 봄이 늦었구나푸른 물에 꽃을 띄워 멀리 들판 밖으로 보내노라사람들이 이 경치 좋은 곳을 모르니, 알게 한들 어떠리3곡 취병세 번째로 경치가 좋은 계곡은 어디인가, 푸른 병풍 같은 절벽에 녹음이 짙게 퍼졌다푸른 나무 사이로 봄새는 아래 위에서 지저귀..

Poem) 정철, <훈민가(訓民歌)>

정철,  원문: 제1수: 부의모자(父義母慈)아바님 날 나흐시고 아마님 날 기ᄅᆞ시니두 분곳 아니시면 이 몸이 사라시랴하ᄂᆞᆯ ᄀᆞᄐᆞᆫ ᄀᆞ 업ᄉᆞᆫ 은덕을 어ᄃᆡ 다혀 갑ᄉᆞ오리제2수: 군신유의(君臣有義)님금과 ᄇᆡᆨ셩과 ᄉᆞ이 ᄒᆞᄂᆞᆯ과 ᄯᅡ히로ᄃᆡ내의 셜운 이ᄅᆞᆯ 다 아로려 ᄒᆞ시거든우린ᄃᆞᆯ ᄉᆞᆯ진 미나리ᄅᆞᆯ 혼자 엇디 머그리제3수: 형우제공(兄友弟恭)형아 아ᄋᆡ야 네 ᄉᆞᆯᄒᆞᆯ ᄆᆞᆫ져 보와뉘ᄉᆞᆫᄃᆡ 타나관ᄃᆡ 양ᄌᆡ조차 가타ᄉᆞᆫ다ᄒᆞᆫ 졋 먹고 길러 나이셔 닷 ᄆᆞᄋᆞᆷ을 먹디 마라제4수: 자효(子孝)어버이 사라신 제 셤길 일란 다 ᄒᆞ여라디나간 휘면 애ᄃᆞᆲ다 엇디ᄒᆞ리평ᄉᆡᆼ애 고텨 못 ᄒᆞᆯ 일이 이 ᄲᅮᆫ인가 ᄒᆞ노라제5수: 부부유은(夫婦有恩)ᄒᆞᆫ 몸 둘헤 ᄂᆞᆫ화 부부ᄅ..

Poem) 정철, <장진주사(將進酒辭)>

정철,  원문: 한 잔 먹새근여 또 한 잔 먹새근여,곳것거 산(算)노코 무진무진 먹새근여,이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덥허 주리혀 매여 가나,류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이 울러녜나,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만 하면,누런 해 흰 달 가난 비 굴근 눈 소소리 바람 불 때그 누가 한 잔 먹자 할고,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 때 뉘우친들 어찌하리   해석본: 한 잔 마시자, 또 한 잔 마시자.꽃을 꺾어 잔 수를 세어 한없이 마시자.이 몸이 죽은 후에는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매어 가거나,비단 장식 상여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억새와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만 하면,누런 해와 흰 달이 뜨고 가랑비와 함박눈이 내리며,매서운 바람이 불 때 누가 한 잔 마시겠는가?하물며 무덤..

Poem) 정철, <성산별곡(星山別曲)>

정철,  원문:엇던 디날 손이 星山(성산)의 머믈며셔棲霞堂(서하당) 息影亭(식영정) 主人(주인)아 내 말 듯소人生(인생) 世間(세간)의 됴흔 일 하건마ᄂᆞᆫ엇디ᄒᆞᆫ 江山(강산)을 가디록 나이 너겨寂寞(적막) 山中(산중)의 들고 아니 나시ᄂᆞᆫ고松根(송근)을 다시 쓸고 竹床(죽상)의 자리 보아져근덧 올라안자 덧던고 다시 보니天邊(천변)의 ᄯᅵᆺᄂᆞᆫ 구름 瑞石(서석)을 집을 사마나ᄂᆞᆫ ᄃᆞᆺ 드ᄂᆞᆫ 양이 主人(주인)과 엇더ᄒᆞᆫ고滄溪(창계) 흰 물결이 亭子(정자) 알ᄑᆡ 둘러시니天孫雲錦(천손운금)을 뉘라셔 버혀 내여닛ᄂᆞᆫ ᄃᆞᆺ 펴디ᄂᆞᆫ ᄃᆞᆺ 헌ᄉᆞ토 헌ᄉᆞ할샤山中(산중)의 冊曆(책력) 업서 四時(사시)를 모ᄅᆞ더니ᄂᆞᆫ 아래 헤틴 景(경)이 쳘쳘이 절로 나니듯거니 보거니 일마다 仙間(선간)이라..

Poem) 정철, <속미인곡 (續思美人曲)>

정철, 원문 :뎨 가ᄂᆞᆫ 뎌 각시 본 듯도 ᄒᆞᆫ뎌이고天텬上샹白ᄇᆡᆨ玉옥京경을 엇디ᄒᆞ야 離니別별ᄒᆞ고ᄒᆡ 다 뎌 져믄 날의 눌을 보러 가시ᄂᆞᆫ고어와 네여이고 내 ᄉᆞ셜 드러보오내 얼굴 이 거동이 님 괴얌즉 ᄒᆞᆫ가마ᄂᆞᆫ엇딘디 날 보시고 네로다 녀기실ᄉᆡ나도 님을 미더 군ᄠᅳ디 전혀 업서이ᄅᆡ야 교ᄐᆡ야 어ᄌᆞ러이 ᄒᆞ돗ᄯᅥᆫ디반기시ᄂᆞᆫ ᄂᆞᆺ비치 녜와 엇디 다ᄅᆞ신고.누어 ᄉᆡᆼ각ᄒᆞ고 니러 안자 혜여ᄒᆞ니내 몸의 지은 죄 뫼ᄀᆞ티 ᄡᅡ혀시니하ᄂᆞᆯ히라 원망ᄒᆞ며 사ᄅᆞᆷ이라 허믈ᄒᆞ랴셜워 플텨 혜니 造조物믈의 타시로다글란 ᄉᆡᆼ각 마오.ᄆᆡ친 일이 이셔이다님을 뫼셔 이셔 님의 일을 내 알거니믈 ᄀᆞᄐᆞᆫ 얼굴이 편ᄒᆞ실 적 몃 날일고春츈寒한苦고熱열은 엇디ᄒᆞ야 디내시며秋츄日일冬동天텬은 뉘라셔 ..

Poem) 정철, <사미인곡(思美人曲)>

정철,  원문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ᄒᆞᆫᄉᆡᆼ 緣分(연분)이며 하ᄂᆞᆯ 모ᄅᆞᆯ 일이런가.나 ᄒᆞ나 졈어 닛고 님 ᄒᆞ나 날 괴시니,이 ᄆᆞ음 이 ᄉᆞ랑 견졸 ᄃᆡ 노여 업다.平生(평ᄉᆡᆼ)애 願(원)ᄒᆞ요ᄃᆡ ᄒᆞᆫᄃᆡ 녜자 ᄒᆞ얏더니,늙거야 므ᄉᆞ 일로 외오 두고 글이ᄂᆞᆫ고.엇그제 님을 뫼셔 廣寒殿(광한뎐)의 올낫더니,그더ᄃᆡ 엇디ᄒᆞ야 下界(하계)예 ᄂᆞ려오니,올 적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年(삼년)이라.臙脂粉(연지분) 잇ᄂᆡ마ᄂᆞᆫ 눌 위ᄒᆞ야 고이 ᄒᆞᆯ고.ᄆᆞ음의 ᄆᆡ친 설음 疊疊(텹텹)이 ᄡᅡ여 이셔,짓ᄂᆞ니 한숨이오 디ᄂᆞ니 눈믈이라.人生(인ᄉᆡᆼ)은 有限(유ᄒᆞᆫ)ᄒᆞᆫᄃᆡ 시ᄅᆞᆷ도 그지 업다.無心(무심)ᄒᆞᆫ 歲月(셰월)은 믈 흐ᄅᆞ듯 ᄒᆞᄂᆞᆫ고야.炎凉(염냥)이..

Poem) 이황,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이황,  원문: 이런ᄃᆞᆯ엇더ᄒᆞ며뎌런ᄃᆞᆯ엇다ᄒᆞ료草野愚生이이러타엇더ᄒᆞ료ᄒᆞᄆᆞᆯ려泉石膏肓을고텨므슴ᄒᆞ료煙霞로지블삼고風月로바들사마太平聖代예病오로늘거가뇌이튱에바라ᄂᆞᆫ이른허므이나업고쟈淳風이죽다ᄒᆞ니眞實로거즈마리人生이어디다ᄒᆞ니眞實로올ᄒᆞᆫ마리天下애許多英才를소겨말솜ᄒᆞᆯ가幽蘭이在谷ᄒᆞ니自然이듣디됴해白雪이在山ᄒᆞ니自然이보디됴해이듕에彼美一人이더옥닛지못ᄒᆞ애山前전에有臺ᄒᆞ고臺下애有水ᅟᅵ로다ᄠᅦ만ᄒᆞᆫᄀᆞᆯ며기ᄂᆞᆫ오명가명ᄒᆞ거든엇다다皎皎白鷗ᄂᆞᆫ머리마ᅀᆞᆷᄒᆞᄂᆞᆫ고春風에花萬山ᅙᆞ고秋夜애萬月臺라四時佳興ᅟᅵ사롬과ᄒᆞᆫ가지라ᄒᆞᄆᆞᆯ며魚躍鳶飛雲影天光이아어늬그지아슬고天雲臺도라드러玩樂齊瀟灑ᄒᆞᆫᄃᆡ萬卷生涯로樂事ᅟᅵ無窮ᄒᆞ얘라이듕에往來風流롤닐어므슴ᄒᆞᆯ고雷霆이破山ᄒᆞ야도聾者ᄂᆞᆫ몯듣ᄂᆞ니白日이中天ᄒᆞ야도瞽者ᄂᆞᆫ몯보ᄂ..

Poem) 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오>

황진이,  원문:靑山은내ᄯᅳᆺ이오綠水ᄂᆞᆫ님의情이綠水흘너간들 靑山이냐 變ᄒᆞᆯ손가綠水도靑山을못니져우러예어가ᄂᆞᆫ고   해석본:푸른 산은 내 뜻이오, 푸른 물은 임의 마음이로다푸른 물 흘러간들 푸른 산이 변할쏜가푸른 물도 푸른 산을 못 잊어 울며 흘러가는가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이 시는 자연물을 통해 화자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산'은 화자의 변치 않는 마음을, '녹수'는 변화하는 임의 마음을 상징합니다3. 화자는 임의 마음이 변할지라도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구절에서는 임도 자신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냅니다7.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황진이는 16세기 조선 중기의 유명한 기생이자 시인으로, 뛰어난 미모와 재능으로 많은 ..

Poem)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황진이,  원문:冬至ᄉᄃᆞᆯ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여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해석본: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봄바람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사랑하는 님 오신 밤이거든 굽이굽이 펴리라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이 시는 황진이의 대표작으로, 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독창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나타낸 작품이다14.구조와 형식: 평시조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3장 6구의 정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7.주제: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재회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49.표현 기법:추상적 개념의 구체화: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인 사물로 형상화하여 표현했다14.음성 상징어 사용: '서리서리', '구뷔..

Poem) 성삼문, <이 몸이 주거 가셔>

성삼문,  원문: 이 몸이 주거가셔 무어시 될고하니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어야 이셔백설이 만건곤 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해석본: 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까 생각하니,봉래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우뚝 선 소나무가 되어온 세상이 흰 눈으로 덮일 때에도 홀로 푸르르리라.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성삼문의 시조 는 조선 초기 충신의 절개와 충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 시는 단종 복위 운동에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한 성삼문이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상징적 표현:봉래산: 이상향을 상징하며, 화자의 고결한 정신을 드러냅니다.낙락장송: 꿋꿋한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소나무로, 화자의 굳은 의지를 표현합니다.백설: 부정적인 세력이나 시련을 상징하며, ..

Poem)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해석본 : 제1장해동의 여섯 용이 나시어 일마다 하늘의 복이니 옛 성인들과 같으니제2장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므로 꽃 좋고 열매 많나니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므로 내가 되어 바다에 가나니제3장주나라 대왕이 빈곡에 살으사 제왕의 업적을 여시니우리 시조께서 경흥에 살으사 임금의 업적을 여시니제4장오랑캐들 사이에 가셔서 오랑캐들이 가래거늘 기산으로 옮기심도 하늘의 뜻이니야만인들 사이에 가셔서 야만인들이 가래거늘 덕원으로 옮기심도 하늘의 뜻이니제5장칠수 · 저수 가의 웅덩이를 후세 성인이 이르시니 제왕 노릇 어려움이 저러하니적도(赤島) 섬 안의 웅덩이를 지금에야 보시노니, 임금 노릇 어려움이 이러하니제6장상나라의 덕이 쇠하거든 천하를 맡으실 것이므로 서수의 물가가 저자 같으니고려의 운명이 ..

Poem) 정철, <관동별곡 (關東別曲)>

정철,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자연을 사랑하는 병이 깊어 대나무숲에 누웠더니關관東동八팔百ᄇᆡᆨ 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팔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를 맡기시니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ᄒᆞ다아아, 임금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망극하다.延연秋츄門문 드리ᄃᆞ라 慶경會회南남門문 ᄇᆞ라보며,영추문으로 달려들어 경회루의 남문을 바라보며下하直직고 믈너나니 玉옥節졀이 알ᄑᆡ 셧다.하직하고 물러나니 옥대나무가 앞에 섰다.平평丘구驛역 ᄆᆞᆯ을 ᄀᆞ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평구역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로 돌아 드니,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섬강이 어디인가 치악산이 여기로다.昭쇼陽양江강 ᄂᆞ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소양강에 내리는 물이 어디로 든다는 말인가?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

Poem) 정몽주, <상사곡(相思曲)>

정몽주,  원문:雲聚散月盈虧 [운취산월영휴]구름은 모였다가 흩어지고 달은 찼다가 이지러지나 妾心不移 [첩심불이]첩의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緘了却開添一語 [함료각개첨일어](편지를) 봉함하였다가 도로 열어 한 마디 덧붙이는데 世間多病是相思 [세간다병시상사]세간에서 병 많은 것이 상사(병)이라 하더이다.   해석본:구름은 모였다 흩어지고, 달은 차고 기우나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편지를 봉하였다가 다시 열어 한 마디 더하니세상에 병 많은 것이 그리움이라 하더이다.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이 시는 정몽주가 9살 때 여종을 위해 대필해준 연애편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몽주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시는 자연의 변화와 인간 감정의 불변성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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