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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2

Short story) 별의 저편에서 부르는 그리움

1장: 우주 정거장에서의 반복되는 일상 광활한 어둠 속에서 심우주 정거장은 하나의 섬처럼 떠 있었다. 외부는 어둠과 별빛만이 깃든 고요의 공간이었고, 내부는 기계음과 전자 장치의 깜박임으로 가득 찬 첨단의 세계였다. 여기에서 아델은 하루도 빠짐없이 일상의 반복 속에 파묻혀 있었다. 그의 얼굴은 언제나 냉정했고, 회색 눈동자에는 잔잔한 불꽃조차 비치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임무란 곧 생명줄이자 자신을 무너뜨리지 않는 벽이었다. 아델은 서서히 회전하는 지구의 홀로그램을 보며 문서를 검토했다. 파란색의 구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그에게는 그저 냉랭한 풍경에 불과했다. 정거장의 복도는 황금빛 조명이 비치고 있었고, 동료들 몇몇이 지나가며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누구도 아델과 길게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

Poem) 김소월,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link: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별의-저편에서-부르는-그리움 Short story) 별의 저편에서 부르는 그리움별의 저편에서 부르는 그리움> 1장: 우주 정거장에서의 반복되는 일상광활한 어둠 속에서 심우주 정거장은 하나의 섬처럼 떠 있었다. 외부는 어둠과 별빛만이 깃든 고요의 공sosohantry.tistory.com #ref.: https://ko.wikisource.org/wiki/%EC%A7%84%EB%8B%AC%EB%9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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