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원문:하답(夏沓)짝새가 발뿌리에서 닐은 논드렁에서아이들은 개구리의 뒷다리를 구어 먹었다.게구멍을 쑤시다 몰쿤하고 배암을 잡은 눞의피같은 물이끼에 해볓이 따그웠다.돌다리에 앉어 날버들치를 먹고 몸을 말리는아이들은 물총새가 되었다. ---현대어 변환 시도: 하답(夏沓) 뱁새가 발밑에서, 논두렁에서아이들은 개구리 뒷다리를 구워 먹었다.게구멍을 쑤시다가, 갑자기 뱀을 잡은 늪에서피처럼 붉은 물이끼에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었다.돌다리에 앉아 버들치를 먹고, 몸을 말리던아이들은 어느새 물총새가 되었다. # perspectives 작가와 작품 분석 작가의 삶백석(白石, 본명 백기행, 1912~1996)은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을 모두 겪은 시인입니다. 오산고보와 일본 아오야마학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