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시 4

Poem) 권필, <아내가 나에게 술 끊기를 권하다>: 술과 국화 사이에서

권필, 객지에서 여러 날 술 마셨더니오늘 아침 흥겨움이 다시 더한데그대의 말씀이야 또한 옳지만이 국화 가지를 어이하리오 ---현대적 변환 시도: 출장지에서 며칠 내내 술을 마시고 돌아왔는데아침이 된 지금도 그 여운이 참 즐겁더라고. 당신 말이야, 물론 백 번 맞지. 건강도 생각해야지.하지만 이 예쁜 국화 한 송이,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 # perspectives 시 분석 및 정보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 조사권필은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선비로, 술을 좋아하고 시를 잘 지었다. 그는 평생 야인으로 지내며, 술과 관련된 여러 시를 남겼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권필은 명나라 사신을 상대하는 접반사로 뽑혔을 만큼 뛰어난 시인이었다12. 시인의 개인적 경험과 창작 과정권필은 조정의 높은 자리에 관심..

Poem) 서거정, <병후희작(病後戱作)>: 술과 시의 유혹

서거정, 원문:病後戱作(병후희작)醫士勸吾休飮酒(의사권오휴음주) 儒家欺我酷耽詩(유가기아혹탐시) 今朝破戒翻成笑(금조파계번성소) 醉酒顚詩自不知(취주전시자부지) ---번역본:앓고 난 후에 재미삼아 짓다 의원은 나에게 술을 마시지 말기를 권하고 유자들은 내가 시 몹시 즐기는 걸 깔보는데 오늘 아침에 파계하고 문득 웃음을 짓나니 나도 모르는 새 술에 취하고 시에 미쳤구나 # perspectives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 조사서거정(徐居正, 1420~1488)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신이자 학자로, 자는 강중(剛中)이고 호는 사가정(四佳亭)입니다. 그는 여섯 왕을 섬기며 45년간 대제학(大提學), 대찬성(大贊成) 등의 벼슬을 지냈습니다12. 서거정은 문집에 ≪사가정집(四佳亭集)≫, ≪동인시화(東人詩..

Poem) 서거정, <봄날(春日)>: 봄의 시름과 흥취

서거정, 원문: 春日(춘일)金入垂楊玉謝梅(금입수양옥사매) 小池春水碧於苔(소지춘수벽어태) 春愁春興誰深淺(춘수춘흥수심천) 燕子不來花未開(연자불래화미개) ---해석본:봄날수양버들 금빛으로 물들고 매화는 지는데 작은 연못 봄물이 이끼보다 더 푸르네 봄의 시름과 운치 중 무엇이 더 깊을까 제비 아직 안 오고 꽃은 피지 않았는데 # perspectives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 조사서거정(徐居正, 1420-1488)은 조선 시대 문종, 세조, 성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로, 본관은 대구 달성이며, 자는 강중(剛中)입니다. 그는 조선 최초로 홍문관과 예문관의 대제학을 겸임했으며, 다양한 학문에 조예가 깊었습니다23. 서거정의 시는 자연과 인간의 정서를 대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시의 창작 과정서거정의 시는..

Poem) <양양가(襄陽歌)> - 십이가사

원본:락일(落日)이 욕몰현산셔(欲沒峴山西)니도착졉니화하미(倒着接䍦花下迷)라양양쇼아(襄陽小兒) 졔박슈(齊拍手)니란가창동졔(欄街爭唱白銅鞮)라방인(傍人)은 차문쇼하(借問笑何事)오쇼쇄산옹취리(笑殺山翁醉似泥)라로자작무배(鸕자酌鸚鵡杯)로년삼만륙천일(百年三萬六千日)의 일일(一日)슈경배(須傾三百杯)라요간한슈압두록(遙看漢水鴨頭綠)니흡사포도초발배(恰似葡萄初醱醅)라강(此江)이 약변작츈쥬(若變作春酒)면 루국(壘麴)을 변츅조구대(便築糟丘臺)라텬금준마(千金駿馬)로 환쇼쳡(換小妾)야쇼좌조안(笑坐雕鞍)가락(歌落梅)라거방(車傍)에 측쾌일호쥬(側掛一壺酒)고봉룡관(鳳笙龍管) 상최(行相催)라양시상탄황견(咸陽市上嘆黃犬)이하여월(何如月下)에 경금루(傾金壘)-아군불견진됴 양공일편셕(君不見晋朝 羊公一片石)다귀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