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마을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바람은 넘실 千(천)이랑 萬(만)이랑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꾀꼬리도 엽태(艶態) 혼자 날아볼줄 모르나니암컷이라 쫓길뿐수놈이라 쫓을뿐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뿐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있는山(산)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듸로 가버리련 #perspectives## 시 분석이 시는 오월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들길과 마을골목의 색채 대비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표현합니다.- 바람, 햇빛, 보리 등 자연 요소들의 생동감 있는 묘사가 돋보입니다.- 꾀꼬리의 구애 장면을 통해 봄의 생명력과 활기를 표현합니다.- 마지막 연에서는 의인화된 산봉우리를 통해 봄의 아름다움과 덧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