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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6

Poem) 정철, <장진주사(將進酒辭)>: 삶의 덧없음과 한 잔 술의 위안

정철, 원문: 한 잔 먹새근여 또 한 잔 먹새근여,곳것거 산(算)노코 무진무진 먹새근여,이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덥허 주리혀 매여 가나,류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이 울러녜나,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만 하면,누런 해 흰 달 가난 비 굴근 눈 소소리 바람 불 때그 누가 한 잔 먹자 할고,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 때 뉘우친들 어찌하리 해석본: 한 잔 마시자, 또 한 잔 마시자.꽃을 꺾어 잔 수를 세어 한없이 마시자.이 몸이 죽은 후에는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매어 가거나,비단 장식 상여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억새와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만 하면,누런 해와 흰 달이 뜨고 가랑비와 함박눈이 내리며,매서운 바람이 불 때 누가 한 잔 마시겠는가?하물며 무덤..

Poem) 정철, <성산별곡(星山別曲)>

정철,  원문:엇던 디날 손이 星山(성산)의 머믈며셔棲霞堂(서하당) 息影亭(식영정) 主人(주인)아 내 말 듯소人生(인생) 世間(세간)의 됴흔 일 하건마ᄂᆞᆫ엇디ᄒᆞᆫ 江山(강산)을 가디록 나이 너겨寂寞(적막) 山中(산중)의 들고 아니 나시ᄂᆞᆫ고松根(송근)을 다시 쓸고 竹床(죽상)의 자리 보아져근덧 올라안자 덧던고 다시 보니天邊(천변)의 ᄯᅵᆺᄂᆞᆫ 구름 瑞石(서석)을 집을 사마나ᄂᆞᆫ ᄃᆞᆺ 드ᄂᆞᆫ 양이 主人(주인)과 엇더ᄒᆞᆫ고滄溪(창계) 흰 물결이 亭子(정자) 알ᄑᆡ 둘러시니天孫雲錦(천손운금)을 뉘라셔 버혀 내여닛ᄂᆞᆫ ᄃᆞᆺ 펴디ᄂᆞᆫ ᄃᆞᆺ 헌ᄉᆞ토 헌ᄉᆞ할샤山中(산중)의 冊曆(책력) 업서 四時(사시)를 모ᄅᆞ더니ᄂᆞᆫ 아래 헤틴 景(경)이 쳘쳘이 절로 나니듯거니 보거니 일마다 仙間(선간)이라..

Poem) 정철, <속미인곡 (續思美人曲)>

정철, 원문 :뎨 가ᄂᆞᆫ 뎌 각시 본 듯도 ᄒᆞᆫ뎌이고天텬上샹白ᄇᆡᆨ玉옥京경을 엇디ᄒᆞ야 離니別별ᄒᆞ고ᄒᆡ 다 뎌 져믄 날의 눌을 보러 가시ᄂᆞᆫ고어와 네여이고 내 ᄉᆞ셜 드러보오내 얼굴 이 거동이 님 괴얌즉 ᄒᆞᆫ가마ᄂᆞᆫ엇딘디 날 보시고 네로다 녀기실ᄉᆡ나도 님을 미더 군ᄠᅳ디 전혀 업서이ᄅᆡ야 교ᄐᆡ야 어ᄌᆞ러이 ᄒᆞ돗ᄯᅥᆫ디반기시ᄂᆞᆫ ᄂᆞᆺ비치 녜와 엇디 다ᄅᆞ신고.누어 ᄉᆡᆼ각ᄒᆞ고 니러 안자 혜여ᄒᆞ니내 몸의 지은 죄 뫼ᄀᆞ티 ᄡᅡ혀시니하ᄂᆞᆯ히라 원망ᄒᆞ며 사ᄅᆞᆷ이라 허믈ᄒᆞ랴셜워 플텨 혜니 造조物믈의 타시로다글란 ᄉᆡᆼ각 마오.ᄆᆡ친 일이 이셔이다님을 뫼셔 이셔 님의 일을 내 알거니믈 ᄀᆞᄐᆞᆫ 얼굴이 편ᄒᆞ실 적 몃 날일고春츈寒한苦고熱열은 엇디ᄒᆞ야 디내시며秋츄日일冬동天텬은 뉘라셔 ..

Poem) 정철, <사미인곡(思美人曲)>: 임을 향한 한 평생의 연분

정철,  원문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ᄒᆞᆫᄉᆡᆼ 緣分(연분)이며 하ᄂᆞᆯ 모ᄅᆞᆯ 일이런가.나 ᄒᆞ나 졈어 닛고 님 ᄒᆞ나 날 괴시니,이 ᄆᆞ음 이 ᄉᆞ랑 견졸 ᄃᆡ 노여 업다.平生(평ᄉᆡᆼ)애 願(원)ᄒᆞ요ᄃᆡ ᄒᆞᆫᄃᆡ 녜자 ᄒᆞ얏더니,늙거야 므ᄉᆞ 일로 외오 두고 글이ᄂᆞᆫ고.엇그제 님을 뫼셔 廣寒殿(광한뎐)의 올낫더니,그더ᄃᆡ 엇디ᄒᆞ야 下界(하계)예 ᄂᆞ려오니,올 적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年(삼년)이라.臙脂粉(연지분) 잇ᄂᆡ마ᄂᆞᆫ 눌 위ᄒᆞ야 고이 ᄒᆞᆯ고.ᄆᆞ음의 ᄆᆡ친 설음 疊疊(텹텹)이 ᄡᅡ여 이셔,짓ᄂᆞ니 한숨이오 디ᄂᆞ니 눈믈이라.人生(인ᄉᆡᆼ)은 有限(유ᄒᆞᆫ)ᄒᆞᆫᄃᆡ 시ᄅᆞᆷ도 그지 업다.無心(무심)ᄒᆞᆫ 歲月(셰월)은 믈 흐ᄅᆞ듯 ᄒᆞᄂᆞᆫ고야.炎凉(염냥)이..

Poem) 이황,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이황,  원문: 이런ᄃᆞᆯ엇더ᄒᆞ며뎌런ᄃᆞᆯ엇다ᄒᆞ료草野愚生이이러타엇더ᄒᆞ료ᄒᆞᄆᆞᆯ려泉石膏肓을고텨므슴ᄒᆞ료煙霞로지블삼고風月로바들사마太平聖代예病오로늘거가뇌이튱에바라ᄂᆞᆫ이른허므이나업고쟈淳風이죽다ᄒᆞ니眞實로거즈마리人生이어디다ᄒᆞ니眞實로올ᄒᆞᆫ마리天下애許多英才를소겨말솜ᄒᆞᆯ가幽蘭이在谷ᄒᆞ니自然이듣디됴해白雪이在山ᄒᆞ니自然이보디됴해이듕에彼美一人이더옥닛지못ᄒᆞ애山前전에有臺ᄒᆞ고臺下애有水ᅟᅵ로다ᄠᅦ만ᄒᆞᆫᄀᆞᆯ며기ᄂᆞᆫ오명가명ᄒᆞ거든엇다다皎皎白鷗ᄂᆞᆫ머리마ᅀᆞᆷᄒᆞᄂᆞᆫ고春風에花萬山ᅙᆞ고秋夜애萬月臺라四時佳興ᅟᅵ사롬과ᄒᆞᆫ가지라ᄒᆞᄆᆞᆯ며魚躍鳶飛雲影天光이아어늬그지아슬고天雲臺도라드러玩樂齊瀟灑ᄒᆞᆫᄃᆡ萬卷生涯로樂事ᅟᅵ無窮ᄒᆞ얘라이듕에往來風流롤닐어므슴ᄒᆞᆯ고雷霆이破山ᄒᆞ야도聾者ᄂᆞᆫ몯듣ᄂᆞ니白日이中天ᄒᆞ야도瞽者ᄂᆞᆫ몯보ᄂ..

Poem) 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오>

황진이,  원문:靑山은내ᄯᅳᆺ이오綠水ᄂᆞᆫ님의情이綠水흘너간들 靑山이냐 變ᄒᆞᆯ손가綠水도靑山을못니져우러예어가ᄂᆞᆫ고   해석본:푸른 산은 내 뜻이오, 푸른 물은 임의 마음이로다푸른 물 흘러간들 푸른 산이 변할쏜가푸른 물도 푸른 산을 못 잊어 울며 흘러가는가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이 시는 자연물을 통해 화자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산'은 화자의 변치 않는 마음을, '녹수'는 변화하는 임의 마음을 상징합니다3. 화자는 임의 마음이 변할지라도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구절에서는 임도 자신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냅니다7.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황진이는 16세기 조선 중기의 유명한 기생이자 시인으로, 뛰어난 미모와 재능으로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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