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144

Poem) 예종, <도이장가(悼二將歌)>

예종,  원문 :主乙完乎白乎  心聞際天乙及昆   魂是去賜矣中  三烏賜敎職麻又欲  望彌阿里刺  及彼可二功臣良  久乃直隱  跡烏隱現乎賜丁양주동 해석본 :니믈 오ᄋᆞ로ᄉᆞᆯᄫᅳᆫ  ᄆᆞᅀᆞᄆᆞᆫ ᄀᆞᆺ하ᄂᆞᆯ 밋곤  넉시 가샤ᄃᆡ  사ᄆᆞ샨 벼슬마 ᄯᅩ ᄒᆞ져  ᄇᆞ라며 아리라  그ᄢᅴ 두 功臣여  오라나 고ᄃᆞᆫ  자최ᄂᆞᆫ 나토신뎌    님을 穩全하게 하신  마음은 하늘 끝까지 미치니  넋이 가셨으되  삼으신 벼슬은 높구나  바라보면 알리라  그때의 두 功臣이여  오래 되었으나 곧은  자취는 나타나는구나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도이장가는 고려 제16대 왕인 예종이 지은 향찰표기의 가요로, 태조 왕건을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장수 신숭겸과 김락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14. 이 시..

Poem) <정석가(鄭石歌)>

원문 :딩아 돌하 당금(當今)에 계샹이다.딩아 돌하 당금(當今)에 계샹이다.션왕셩ᄃᆡ(先王聖代)예 노니ᄋᆞ와지이다.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ᄂᆞᆫ삭삭기 셰몰애 별헤 나ᄂᆞᆫ구은 밤 닷 되를 심고이다.그 바미 우미 도다 삭나거시아그 바미 우미 도다 삭나거시아유덕(有德)ᄒᆞ신 님믈 여ᄒᆡᄋᆞ와지이다.옥(玉)으로 련(蓮)ㅅ고즐 사교이다.옥(玉)으로 련(蓮)ㅅ고즐 사교이다.바회 우희 졉듀(接柱)ᄒᆞ요이다.그 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그 고지 삼동(三同)이 퓌거시아유덕(有德)ᄒᆞ신 님 여ᄒᆡᄋᆞ와지이다.므쇠로 텰릭을 ᄆᆞᆯ아 나ᄂᆞᆫ므쇠로 텰릭을 ᄆᆞᆯ아 나ᄂᆞᆫ텰ᄉᆞ(鐵絲)로 주롬 바고이다.그 오시 다 헐어시아그 오시 다 헐어시아유덕(有德)ᄒᆞ신 님 여ᄒᆡᄋᆞ와지이다.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텰..

Poem) 정서(鄭敍), <정과정곡(鄭瓜亭曲)>

정서(鄭敍),  원문: (前腔) 내님믈 그리ᅀᆞ와 우니다니(中腔) 山 졉동새 난 이슷ᄒᆞ요이다(後腔) 아니시며 거츠르신ᄃᆞᆯ 아으(附葉) 殘月曉星이 아ᄅᆞ시리이다(大葉) 넉시라도 님은 ᄒᆞᆫᄃᆡ 녀져라 아으(附葉)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二葉) 過도 허믈도 千萬 업소이다(三葉) ᄆᆞᆯ힛 마러신뎌(四葉) ᄉᆞᆯ읏브뎌 아으(附葉) 니미 나ᄅᆞᆯ ᄒᆞ마 니ᄌᆞ시니잇가(五葉)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해석본: (전장) 임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습니다(중장) 산속 접동새 울음소리와 같습니다(후장) 아니시며 거짓이신 줄 아아(부엽) 새벽 달과 별이 알고 있겠지요(대엽) 넋이라도 임은 한데 있고 싶구나 아아(부엽) 버리셨으니 누구의 탓이겠습니까(이엽) 허물도 잘못도 전혀 없습니다(삼엽) 말씀하신 대로 마음에..

Poem) <정읍사(井邑詞)>

원문: (前腔)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後腔) 全져재 녀러신고요/어긔야 즌ᄃᆡ를 드ᄃᆡ욜셰라/어긔야 어강됴리(過篇) 어느이다 노코시라(金善調) 어긔야 내 가논ᄃᆡ 점그ᄅᆞᆯ셰라/어긔야 어강됴리(小葉) 아으 다롱디리   해석본: (전강) 달이시여 높이높이 돋으시어/아, 멀리멀리 비추어 주소서/아,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후강) 온 저자를 다니고 계신가요/아, 진 데를 밟을까 두렵습니다/아, 어강됴리(과편) 어디에 놓고 오시나요(금선조) 아, 내 가는 데 저물까 두렵습니다/아, 어강됴리(소엽) 아으 다롱디리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정읍사는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 가요로, 한글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노래 중 하나입니다12. 이 작품은..

Poem) <처용가 (處容歌)>

향가 본문:東京明期月良夜入伊遊行如可入良沙寢矣見昆脚烏伊四是良羅二兮隱吾下於叱古二兮隱誰支下焉古本矣吾下是如馬於隱奪叱良乙何如爲理古   양주동 해석본: ᄉᆡᄫᆞᆯ ᄇᆞᆯ긔 ᄃᆞ래밤드리 노니다가드러ᅀᅡ 자리 보곤가ᄅᆞ리 네히어라둘흔 내 해엇고둘흔 뉘 해언고본ᄃᆡ 내 해다마ᄅᆞᆫ아ᅀᅡᄂᆞᆯ 엇디 ᄒᆞ릿고서울 밝은 달에밤들도록 노니다가들어와 자리 보니다리가 넷이어라둘은 내 해였고둘은 뉘 해인고본디 내 해다마는앗은 걸 어찌할꼬   고려가요 원문 : (前腔) 新羅盛代 昭盛代天下大平 羅候德處容아바以是人生애 相常不語ᄒᆞ시란ᄃᆡ以是人生애 相常不語ᄒᆞ시란ᄃᆡ(附葉) 三災八難이 一時消滅ᄒᆞ샷다(中葉) 어와 아븨 즈ᅀᅵ이여 處容아븨 즈ᅀᅵ이여(附葉) 滿頭揷花 계오우샤 기울어신 머리예(小葉) 아으 壽命長願遠ᄒᆞ샤 넙거신 니마해(後腔) ..

Poem) <이상곡 (履霜曲)>

본문:비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 다래서린 석석사리 조ᄇᆞᆫ 곱도신 길헤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잠 ᄯᅡ간 내 니믈 너겨깃ᄃᆞᆫ 열명 길헤 자라오리잇가죵죵 벽력ᄉᆡᆼ함타무간(霹靂生陷墮無間)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죵죵 벽력ᄉᆡᆼ함타무간(霹靂生陷墮無間)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내 님 두ᅀᆞᆸ고 년 뫼ᄅᆞᆯ 거로리이러쳐 뎌러쳐이러쳐 뎌러쳐 긔약(期約)이잇가아소 님하 한ᄃᆡ 녀졋 긔약이이다   해석본:비가 그치고 날이 개어 아, 눈이 녹은 다리에서리가 얼어붙은 돌길 위로 곱게 걸어가시는 님이시여다리를 건너시어 멀리 가시는 님이시여, 저를 버리고 가시나요잠깐 만난 내 임을 생각하며기다리는 열흘 밤 길에 자라날 수 있을까요갑자기 벼락이 치듯 무간지옥에 떨어질 내 몸이갑자기 벼락이 치듯 무간지옥에 떨어질 내 몸..

Poem) <사모곡 (思母曲)>

해석본: 호미도 날이긴 하다마는  낫같이 잘 들리도 없어라  아버님도 어버이시지마는  위 덩더둥셩  어머님 같이 아끼실 리 없어라  아아 임이여 어머님 같이  아끼실 리 없어라.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사모곡"은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고려가요 중 하나로,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시는 농기구인 호미와 낫을 비유로 사용하여 부모님의 사랑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3음보 율격: 고려가요의 전형적인 특징비유적 표현: 호미와 낫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비교반복: "어머님 같이 아끼실 리 없어라"라는 구절의 반복토속적 언어: "위 덩더둥셩"과 같은 후렴구 사용 역사적 배경고려 시대(918-1392)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Poem) <쌍화점>

해석본: 쌍화점에 쌍화 사러 갔더니만회회인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이 소문이 이 가게 밖에 나고들면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잔 데같이 뒤엉킨 곳이 없다삼장사에 불 켜러 갔더니만그 절 사주 내 손목을 쥐더이다이 소문이 이 절 밖에 나고들면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말이라 하리라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잔 데같이 뒤엉킨 곳이 없다두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만우물 용이 내 손목을 쥐더이다이 소문이 이 우물 밖에 나고들면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두레박아 네 말이라 하리라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Poem) <동동 (動動)>

본문:德덕으란 곰ᄇᆡ예 받ᄌᆞᆸ고  福복으란 림ᄇᆡ예 받ᄌᆞᆸ고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ᄂᆞᆯ  나ᅀᆞ라 오소ᅌᅵ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正졍月월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 녹져 ᄒᆞ논ᄃᆡ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  아으 動동動동다리    二ᅀᅵ月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ㅅ블 다호라  萬만人ᅀᅵᆫ 비취실 즈ᅀᅵ샷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三삼月월 나며 開ᄀᆡᄒᆞᆫ  아으 滿만春츈 ᄃᆞᆯ욋고지여  ᄂᆞᄆᆡ 브롤 즈ᅀᅳᆯ  디녀 나샷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四ᄉᆞ月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므슴다 錄록事ᄉᆞ니ᄆᆞᆫ  녯 나ᄅᆞᆯ 닛고신뎌  아으 動동動동다리    五오月월 五오日ᅀᅵᆯ애  아으 수릿날 아ᄎᆞᆷ 藥약은  즈믄 ᄒᆡᆯ 長댱存존ᄒᆞ샬  藥약이라 받ᄌᆞᆸ..

Poem) <가시리>

본문:가시리 가시리잇고 나ᄂᆞᆫᄇᆞ리고 가시리잇고 나ᄂᆞᆫ위 증즐가 大平盛代(대평셩ᄃᆡ)날러는 엇디 살라 ᄒᆞ고ᄇᆞ리고 가시리잇고 나ᄂᆞᆫ위 증즐가 大平盛代(대평셩ᄃᆡ)잡ᄉᆞ와 두어리마ᄂᆞᄂᆞᆫ선ᄒᆞ면 아니 올셰라위 증즐가 大平盛代(대평셩ᄃᆡ)셜온 님 보내ᄋᆞᆸ노니 나ᄂᆞᆫ가시ᄂᆞᆫ ᄃᆞᆺ 도셔 오쇼셔 나ᄂᆞᆫ위 증즐가 大平盛代(대평셩ᄃᆡ)   해석본: 가시리 가시렵니까 나는버리고 가시렵니까 나는위 증즐가 대평성대날더러 어찌 살라 하고버리고 가시렵니까 나는위 증즐가 대평성대잡아 두고 싶지만서운하면 아니 올까 두렵습니다위 증즐가 대평성대서러운 마음으로 임 보내 드리라니 나는가시는 즉시 돌아서서 오십시오. 나는위 증즐가 대평성대   #perspectives시 분석 및 비평'가시리'는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속..

Poem) <서경별곡(西京別曲)>

본문: 西京이 아즐가 西京이 셔울히 마르는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닷곤 ᄃᆡ 아즐가 닷곤 ᄃᆡ 쇼셩경 고ᄋᆈ마른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여ᄒᆡ므론 아즐가 여ᄒᆡ므론 질삼 뵈 ᄇᆞ리시고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괴시란ᄃᆡ 아즐가 괴시란ᄃᆡ 우러곰 좃니노ᅌᅵ다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디신ᄃᆞᆯ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긴히ᄯᆞᆫ 아즐가 긴힛ᄯᆞᆫ 그치리ᅌᅵᆺ가 나ᄂᆞᆫ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즈믄 ᄒᆡ를 아즐가 즈믄 ᄒᆡ를 외오곰 녀신ᄃᆞᆯ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信잇ᄃᆞᆫ 아즐가 信잇ᄃᆞᆫ 그츠리ᅌᅵᆺ가 나ᄂᆞᆫ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大同江 아즐가 大同江 너븐디 몰라셔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ᄇᆡ 내여 아즐가 ᄇᆡ 내여 노ᄒᆞᆫ다 샤공아위 두어렁셩..

Poem) <청산별곡(靑山別曲)>

본문: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손뎌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 호리라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살어리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ᄂᆞᄆᆞ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ᄅᆞ래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사ᄉᆞ미 지ᇝ대..

Poem) 영재, <우적가 (遇賊歌)>

영재,  본문:自矣心米 兒史毛達只將來呑隱日遠鳥逸○○過出知遣今呑藪未去遣省如但非乎隱焉破○主次弗○史內於都還於尸朗也此兵物叱沙過乎護好尸曰沙也內乎呑尼阿耶 唯只伊吾音之叱恨隱▩陵隱安支尙宅都乎隱以多  해석본:저의 마음에모습을 헤아리지 못하는 날멀리 새들 깃드는 숲을 지나쳐이제 숨어서 지나고 있습니다다만 그릇된 파계승을 두려워할 모습에 또 돌아가노니이 무기들의 무수한 과오를좋은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아아, 오직 이 남짓한 선업은아직 높이 쌓지 못했습니다   #perspectives작품 분석 및 비평우적가는 신라 원성왕 시대의 승려이자 화랑이었던 영재가 지은 10구체 향가입니다. 이 작품은 영재가 90세의 나이에 남악(지리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60여 명의 도적떼를 만나 지은 노래입니다. 주제와 구조주제: 불교적 깨달음과..

Poem) 희명, <도천수관음가(禱千手觀音歌)>

희명,  본문:膝肹古召袂二尸掌音毛乎支內良千手觀音叱前良中祈以支白屋尸置內乎多千隱手□叱千隱目肹一等下叱放一等肹除惡支二于萬隱吾羅一等沙隱賜以古只內乎叱等邪阿邪也吾良遺知支賜尸等焉於冬矣用屋尸慈悲也根古  해석본:무릎을 곧게 하고두 손바닥을 모아천수관음 앞에비옵나이다.천 손의 천 눈을하나를 놓아 하나를 덮으사둘 없는 저울시다.하나를 그윽이 고치기 바라나이다.아아, 놓아주신,자비야말로 클 것이외다.    #perspectives ## 역사적 배경:이 시는 신라 경덕왕(742-765) 시대에 지어졌습니다. 당시 신라는 불교가 크게 융성했고, 관음신앙이 민간에 깊이 퍼져 있었습니다. 천수대비가(千手大悲歌), 라고도 불립니다. ## 그 당시 한국인의 관점:신라인들은 향가가 주술적 효력을 지니며 천지의 귀신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

Poem) 충담사,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충담사,  본문: 咽嗚爾處米露曉邪隐月羅理白雲音逐于浮去隐安支下沙是八陵隐汀理也中耆郞矣皃史是史藪邪逸烏川理叱磧惡希郞也持以支如賜烏隐心未際叱肹逐內良齊阿耶栢史叱枝次高支好雪是毛冬乃乎尸花判也  해석본: 열어 젖히니 드러난 밝은 달이흰 구름을 따라 떠 가는 곳 어디인가모래 파 들어간 물가에耆郞의 모습인 꽃이여이른 냇 조약돌에郞이 지녀 아끼신마음의 가를 따르련다아야 잣나무 가지 높아눈이 모를 花判이여   #perspectives역사적 배경찬기파랑가는 신라 경덕왕 시대(742-765)에 충담사(忠談師)가 지은 10구체 향가입니다. 이 시기는 신라의 통일 이후 평화로운 시대였지만, 화랑도의 기강이 해이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인의 관점당시 신라인들은 이 노래를 '그 뜻이 매우 높다(其意甚高)'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

Poem) 월명사, <제망매가(祭亡妹歌)>

월명사, 본문:生死路隱 此矣有阿米次肸伊遣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一等隱枝良出古 去奴隱處毛冬乎丁阿也 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해석본: 삶과 죽음의 길은 여기 있으매 두렵고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가버렸나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떨어질 잎과 같이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우리 도 닦아 기다리리라   #perspectives## 역사적 배경:제망매가는 신라 경덕왕(743~765) 때 승려 월명사가 지은 10구체 향가입니다. 이 시는 《삼국유사》 권5 "월명사 도솔가조(月明師兜率歌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그 당시 한국인의 관점:신라 시대 사람들에게 이 시는 죽은 이를 위한 제사와 불교적 믿음을 결합한 작품으로 받아들..

Poem) 충담사(忠談師), <안민가(安民歌)>

충담사(忠談師),   본문: 君隐父也臣隐愛賜尸母史也民焉狂尸恨阿孩古為賜尸知民是愛尸知古如窟理叱大肹生以支所音物生此肹喰惡支治良羅此地肹捨遣只於冬是去於丁為尸知國惡支持以支知古如後句君如臣多支民隐如為內尸等焉國惡太平恨音叱如  해석본: 임금은 아버지이고신하는 사랑하는 어머니이며백성은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신다면백성이 사랑을 알 것입니다.꾸물거리며 사는 백성들은이를 먹임으로써 다스려져'내가 이 땅을 버리고 어디 가랴?'라고 백성들이 말한다면나라 안이 유지될 줄 알 것입니다.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나라 안이 태평할 것입니다.   #perspectives역사적 배경안민가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24년(765년)에 충담사가 지은 향가입니다. 당시 신라는 중앙집권을 추구하는 왕권과 권력분점을 고수하려는 귀족들의 신권..

Poem) 월명사, <도솔가(兜率歌)>

월명사, 본문:  今日此矣散花唱良  巴寶白乎隱花良汝隱  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  彌勒座主陪立羅良  해석본:  오늘 이에 산화 불러  뿌린 꽃이여 너는  곧은 마음의 명 받아  미륵좌주 뫼셔라   #perspectives##역사적 배경:도솔가는 신라 경덕왕 19년(760년) 4월에 두 개의 해가 나타나는 괴이한 현상이 발생했을 때 지어졌습니다. 이는 왕권에 대한 도전이나 정치적 혼란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월명사가 이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당시 한국인의 관점:신라인들은 이 현상을 초자연적인 징조로 여겼으며, 불교적 의례를 통해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도솔가는 미륵불을 청하여 국가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집단적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현대 한국인..

Poem) 신충, <원가 (怨歌)>

신충, 원문:物叱好支栢史秋察尸不冬爾屋攴墮米汝於多攴行齊敎因隱仰頓隱面矣改衣賜乎隱冬矣也月羅理影攴古理因淵之叱行尸浪阿叱沙矣以攴如攴皃史沙叱望阿乃世理都之叱逸烏隱第也 양주동 해석:마당의 잣이가을에 시들어 지지 않으니너를 어찌 잊어 하신우러르던 낯이 계신데달 그림자 옛 연못에지나가는 물결 애타듯모습을 바라보나세상도 싫은지고   #perspectives역사적 배경원가는 신라 효성왕 때인 737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기는 신라가 삼국통일 이후 문화적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던 때로, 향가 문학이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효성왕은 신충에게 등용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고, 이에 신충이 원망의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지었습니다. 당시 한국인의 관점당시 한국인들은 이 노래를 통해 권력자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비판과..

Poem) 득오, <모죽지랑가 (慕竹旨郞歌)>

득오, 모죽지랑가 (慕竹旨郞歌)> 원문: 去隐春皆理米毛冬居叱沙哭屋尸以憂音阿冬音乃叱好支賜烏隐皃史年數就音墮支行齊目煙廻於尸七史伊衣逢烏支惡知作乎下是郞也慕理尸心未 行乎尸道尸蓬次叱巷中宿尸夜音有叱下是   현대어 풀이: 간 봄 그리워함에 모든 것이 서러워 시름하는데아름다움을 나타내신 얼굴이 주름살을 지으려 하옵내다.눈 돌이킬 사이에나마 만나뵙도록 하리이다.낭이여 그리운 마음의 가는 길이다북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이 있으리이까.   #perspectives역사적 배경모죽지랑가는 신라 효소왕 시대(692-702)에 지어진 8구체 향가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삼국 통일 이후 화랑도의 세력이 점차 약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당시 한국인의 관점당시 한국인들에게 이 시는 화랑도 문화의 쇠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