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원문:졸레졸레 도야지새끼들이 간다귀밋이 재릿재릿하니 볏이 담복 따사로운 거리다재ㅅ덤이에 까치 올으고 아이 올으고 아지랑이 올으고해바라기 하기 조흘 벼ㅅ곡간 마당에볏ㅅ집가티 누우란 사람들이 둘러서서어늬 눈오신 날 눈을 츠고 생긴 듯한 말다툼 소리도 누우라니소는 기르매 지고 조은다아 모도들 따사로히 가난하니 ---현대어 변환 시도:졸졸 따라가며 돼지 새끼들이 지나간다귀 끝이 따뜻하게 간질거리고, 볕이 듬뿍 내리쬐는 거리다.재더미 위에 까치가 울고, 아이가 울고, 아지랑이도 피어오른다.해바라기 하기에 좋은, 벼 곡간 마당에볏집처럼 누렇게 된 사람들이 둘러서서어느 눈 내린 날, 눈을 치우다 생긴 듯한 말다툼 소리도 누렇다.소는 기르면서 지고, 조용히 운다.아, 모두들 따뜻하게 가난하다. # per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