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석, 을묘츈乙卯春의 봉곡鳳谷 부군府君 긔쳐 우암尤庵 부군 뫼시고덕원德源 소配所의 가실졔 지으신 가歌辭니지평持平 오졍챵吳挺昌의 소疏희 진달進達노어명御命이 나리이다 어와 설운지고 이 行次 무사 일고쟝長沙 쳔일天一涯에 가태부賈太傅 行色인가조주潮州 팔천니八天里예 한니부韓吏部 길히런가 북관北關 천니千里 밖에 어대라고 가시는고평생을 도라보나 지은 죄 없건마는늦게야 어찐 일로 이런 화禍 만나신고부기연간사戊己年間事를 생각거든 목이 멘다슬플사 효종대왕孝宗大王 큰 뜻을 품으시고감반구학甘盤舊學에 동덕同德을 차자시니 그 적의 일개신一個臣이 초야草野로 니러오니풍운계합風雲契合이 천지에 드문지라촉선생蜀先生 제갈양諸葛亮이 그대도록 하도던가중회重恢 대사업大事業을 적이면 일을러니신민臣民이 무록無祿하야 덧없이 여히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