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Poem) <동동 (動動)>

sosohantry 2025. 3. 1. 00:05
반응형

<동동 (動動)>

 

본문:


德덕으란 곰ᄇᆡ예 받ᄌᆞᆸ고  
福복으란 림ᄇᆡ예 받ᄌᆞᆸ고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ᄂᆞᆯ  
나ᅀᆞ라 오소ᅌᅵ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正졍月월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 녹져 ᄒᆞ논ᄃᆡ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  
아으 動동動동다리  
  
二ᅀᅵ月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ㅅ블 다호라  
萬만人ᅀᅵᆫ 비취실 즈ᅀᅵ샷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三삼月월 나며 開ᄀᆡᄒᆞᆫ  
아으 滿만春츈 ᄃᆞᆯ욋고지여  
ᄂᆞᄆᆡ 브롤 즈ᅀᅳᆯ  
디녀 나샷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四ᄉᆞ月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므슴다 錄록事ᄉᆞ니ᄆᆞᆫ  
녯 나ᄅᆞᆯ 닛고신뎌  
아으 動동動동다리  
  
五오月월 五오日ᅀᅵᆯ애  
아으 수릿날 아ᄎᆞᆷ 藥약은  
즈믄 ᄒᆡᆯ 長댱存존ᄒᆞ샬  
藥약이라 받ᄌᆞᆸ노ᅌᅵ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六륙月월ㅅ 보로매  
아으 별해 ᄇᆞ룐 빗 다호라  
도라 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이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七칠月월ㅅ 보로매  
아으 百ᄇᆡᆨ種죵 排ᄇᆡᄒᆞ야 두고  
니믈 ᄒᆞᆫᄃᆡ 녀가져  
願원을 비ᅀᆞᆸ노ᅌᅵ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八팔月월ㅅ 보로ᄆᆞᆫ  
아으 嘉가俳ᄇᆡ나리마ᄅᆞᆫ  
니믈 뫼셔 녀곤  
오ᄂᆞᆯ낤 嘉가俳ᄇᆡ샷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九구月월 九구日ᅀᅵᆯ애  
아으 藥약이라 먹논 黃황花화  
고지 안해 드니  
새셔 가만ᄒᆞ얘라  
아으 動동動동다리  
  
十십月월애  
아으 져미연 ᄇᆞᄅᆞᆺ 다호라  
것거 ᄇᆞ리신 後후에  
디니실 ᄒᆞᆫ 부니 업스샷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十십一일月월ㅅ 보ᇰ다ᇰ 자리예  
아으 汗한衫삼 두퍼 누워  
슬ᄒᆞᆯᄉᆞ라온뎌  
고우닐 스싀옴 녈셔  
아으 動동動동다리  
  
十십二ᅀᅵ月월ㅅ 분디남ᄀᆞ로 갓곤  
아으 나ᅀᆞᆯ 盤반ᄋᆡᆺ 져다호라  
니믜 알ᄑᆡ 드러 얼이노니  
소니 가재다 므ᄅᆞᅀᆞᆸ노ᅌᅵ다  
아으 動동動동다리

 

 

 

해석본:

덕일랑 뒤에 바치옵고  
복일랑 앞에 바치옵고  
덕이여 복이라 함을  
드리러 오십시오.  
아으 동동다리  
  
정월 냇물은  
아아, 얼다 녹다 하는데  
누리 가운데 나고는  
이 몸은 홀로 지내누나.  
아으 동동다리  
  
이월 보름에  
아아, 높이 켠  
등불 같아라.  
만인 비추실 모습이로다.  
아으 동동다리  
  
삼월 나며 핀  
아아, 늦봄 달래 꽃이여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녀 나셨도다.  
아으 동동다리  
  
사월 아니 잊어  
아아, 오는구나 꾀꼬리새여.  
무슨 일로 녹사님은  
옛 나를 잊고 계신가. 
아으 동동다리  
  
오월 오일에  
아아, 수릿날 아침 약은  
천 년을 길이 사실  
약이라 바치옵니다.
아으 동동다리  
  
유월 보름에  
아아, 벼랑에 버린 빗 같아라.  
돌아보실 임을  
조금씩 좇겠노이다.  
아으 동동다리  
  
칠월 보름에  
아아, 온갖 제물 벌여 두고  
임과 함께 지내고자  
원을 비옵나이다.  
아으 동동다리  
  
팔월 보름은  
아아, 가윗날이건마는  
임을 모셔 지내야만  
오늘이 한가위여라.
아으 동동다리  
  
구월 구일에  
아아, 약이라 먹는 국화  
꽃이 집 안에 드니  
향기만 은은하여라.  
아으 동동다리  
  
시월에  
아아, 저며낸 보리수나무 같아라  
꺾어 버리신 후에  
지니실 한 분이 없으셔라.  
아으 동동다리  
  
십일월 봉당 자리에  
아아, 홑적삼 덮고 누워  
슬픔이 되살아오누나.  
고운 임 (여의고) 스스로 지냄이여.  
아으 동동다리  
  
십이월 분지나무로 깎은  
아아, 차릴 소반의 젓가락 같아라.  
임의 앞에 드려 올리노니  
손님이 가져다 무옵나이다.  
아으 동동다리

 


동동

 

 

#perspectives

시 분석 및 비평

"동동"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향가(鄕歌) 형식의 민요입니다. 이 시는 12개월의 흐름에 따라 임에 대한 그리움과 충성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연의 마지막에 반복되는 "아으 動동動동다리"는 후렴구로, 리듬감을 더해주며 민요적 특성을 강조합니다.

주요 특징:

  1. 계절의 변화와 함께 변하는 화자의 감정 묘사
  2. 자연물을 통한 비유와 상징 사용
  3.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충성심 표현
  4. 한자어와 순우리말의 조화로운 사용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

"동동"은 작자 미상의 작품으로, 특정 시인의 인터뷰나 프로필을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시가 지어진 시기의 일반적인 시인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인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창작 과정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의 시인들은 주로 궁중이나 양반 계층에 속해 있었으며, 유교적 가치관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시를 창작했습니다. "동동"의 경우, 민요적 특성과 궁중 문화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어, 다양한 계층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 관련 뉴스와 정보

"동동"은 한국의 중요한 문화재로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시는 현재 궁중음악으로 재현되어 공연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 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자료

"동동"은 궁중음악으로 재현되어 공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영상 자료들이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국악원이나 국립국악원 등에서 "동동"의 공연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동동"이 창작된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는 왕조의 교체와 함께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큰 시기였습니다. 유교 문화가 강화되면서도 고려의 문화적 전통이 여전히 남아있던 때로, 이 시에는 그러한 시대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한국인의 관점

당시 한국인들에게 "동동"은 임금에 대한 충성심과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로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감정을 연결 짓는 방식은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대 한국인의 관점

현대 한국인들에게 "동동"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있는 작품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고어와 한자어의 사용으로 인해 원문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미국인의 관점

미국인들에게 "동동"은 한국의 고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소개될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사랑의 테마는 보편적이지만, 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차이로 인해 깊이 있는 이해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1. 이 시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동동"은 자연과 인간 감정의 조화, 사랑과 충성심의 가치를 상기시켜 줍니다.
  2. 이 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감정의 힘과 자연과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3. 이 시가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방식: 계절의 변화와 그에 따른 인간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현실 세계를 반영합니다.

 

핵심용어 및 어려운 용어 설명

  • 향가(鄕歌):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이어진 한국 고유의 시가 형식
  • 봉당: 마루와 부엌 사이의 공간
  • 수릿날: 단오를 이르는 말
  • 가윗날: 한가위, 즉 추석을 이르는 말

 

한자어 설명

동동(動動): '움직이다'는 뜻의 '동(動)'자를 반복한 것으로, 시의 리듬감을 나타내는 후렴구로 사용되었습니다.

 

 

 

#link:

 

 

 

#ref.:

https://namu.wiki/w/%EB%8F%99%EB%8F%99

 

 

반응형

'문학 (Literature) > 한국 시 (Korean Poet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em) <사모곡 (思母曲)>  (0) 2025.03.02
Poem) <쌍화점>  (0) 2025.03.01
Poem) <가시리>  (3) 2025.02.28
Poem) <서경별곡(西京別曲)>  (0) 2025.02.28
Poem) <청산별곡(靑山別曲)>  (2)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