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왕,
<황조가>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암수가 서로 노니는데
외로울 사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perspectives
황조가는 고구려 제2대 유리왕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 최고(最古)의 개인 서정시입니다. 이 시는 자연물인 꾀꼬리를 통해 화자의 외로운 심정을 대조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
기원전 17년경, 유리왕은 왕비 송씨가 죽자 화희와 치희 두 여인을 계비로 맞이했습니다. 두 여인 사이의 갈등으로 치희가 떠나자, 유리왕은 그녀를 그리워하며 이 노래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 시 분석
1. 표현 기법:
- 객관적 상관물: 꾀꼬리를 통해 화자의 정서를 간접적으로 표현
- 선경후정: 꾀꼬리의 모습(선경)을 먼저 보여주고 화자의 정서(후정)를 드러냄
2. 구조:
- 1, 2행: 암수 꾀꼬리의 정겨운 모습
- 3, 4행: 화자의 외로운 심정
3. 주제: 임을 잃은 외로움과 그리움
## 평가
황조가는 개인의 서정을 노래한 최초의 한국 시가로서, 사랑과 이별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에도 이 시는 인간의 고독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nk:
#ref.:
https://ko.wikisource.org/wiki/%ED%99%A9%EC%A1%B0%EA%B0%80
https://namu.wiki/w/%ED%99%A9%EC%A1%B0%EA%B0%80
반응형
'문학 (Literature) > 한국 시 (Korean Poet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em) 백수광부(白首狂夫)의 아내,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2) | 2025.01.15 |
---|---|
Poem) 이상, <꽃나무> (1) | 2025.01.13 |
Poem) 이상화, <나의 침실(寢室)로> (0) | 2025.01.10 |
Poem) 이상화, <말세의 희탄> (1) | 2025.01.06 |
Poem) 이상, <실낙원 (失樂園)> (3)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