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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금잔디와 봄의 언덕에서 웃음소리

#link :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Poem-김소월-금잔디 Poem)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붙는 불은 가신 님 무덤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link: https://sosohantry.tisosohantry.tistory.com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금잔디의-봄날 Short story) 금잔디의 봄날제1장: 불안과 압박의 겨울지우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창밖은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싸늘한 겨울바람이 교실 창문을 때릴 때마다 유리가 덜컹거렸다. 교실 안s..

Short story) 고양이가 들려준 봄의 속삭임

오늘도 나는 창밖으로 흩날리는 벚꽃잎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고3이 된 지 어느덧 한 달,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중학생처럼 방황하고 있다. 아,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모든 것은 그날, 그 고양이를 만난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작년 봄, 나는 평범한 고2 학생이었다. 야구부 에이스 투수로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 운동장을 달렸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벽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마리 고양이가 눈앞에 나타났다."야옹~"그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마치 김규나의 노래처럼 달콤하게 들려왔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마치 페이커가 게임을 지배하듯 그 고양이에게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다."어이, 너 거기서 뭐 하는 거야?"갑자기 들려온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