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꽃>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 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 년이 몇백 년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
울어 보렴 목 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
#link: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오랑캐꽃의-빛-세계를-비추다
#ref.:
https://ko.wikisource.org/wiki/%EC%98%A4%EB%9E%91%EC%BA%90%EA%BD%83/%EC%98%A4%EB%9E%91%EC%BA%90%EA%BD%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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