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Poem)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sosohantry 2024. 12. 6. 09:15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띠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내 마음을 아실 이

 

 

#perspectives
## 역사적 배경
당시 한국은 일제 강점기에 있었으며,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가 억압받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시인들이 개인의 내면세계나 순수한 서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민족의 아픔을 표현했습니다.

## 당시 한국인의 관점
한국인들에게 이 시는 개인의 고독과 그리움을 넘어 민족의 아픔과 해방에 대한 열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아실 이"는 단순히 연인이 아닌, 민족의 고통을 이해하고 해방을 가져다줄 존재로 해석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현재 한국인의 관점
현대 한국인들은 이 시를 주로 개인의 내면세계와 순수한 서정성의 관점에서 해석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진정한 이해자를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 현대시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 현재 미국인의 관점
미국인들은 이 시를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다룬 서정시로 이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화적 맥락의 차이로 인해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배경을 즉각적으로 연결짓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고독과 이해받고 싶은 욕구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 시 분석
1. 구조: 이 시는 4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은 화자의 감정 변화를 보여줍니다.
2. 주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줄 수 있는 존재에 대한 갈망과 그 부재로 인한 고독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3. 심상: "푸른밤", "이슬", "옥돌", "불빛" 등의 이미지를 통해 순수하고 맑은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4. 언어: 순우리말을 사용하여 서정적이고 음악적인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리우는", "고히", "날가치" 등의 표현이 그 예입니다.
5. 운율: 반복과 대구를 통해 리듬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아실 이"라는 구절의 반복이 대표적입니다.
6. 화자의 태도: 간절함과 안타까움이 드러나며, 특히 3연의 "아! 그립다"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change

## 현대어로 변환한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마음을 아실 분
나 혼자만의 마음, 나와 함께 아실 분
그래도 어딘가에 계실 거라면

내 마음에 때때로 맺히는 먼지와
거짓 없는 눈물의 간절한 방울방울
고요한 밤에 맺히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이는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습니다
나 혼자만의 마음, 나와 함께 아실 분
꿈에서나마 아득히 보이시나요

향기로운 옥돌에 불이 붙어
사랑은 타오르기도 하겠지만
불빛에 닿은 듯 희미한 내 마음은
사랑도 모르겠네, 나 혼자만의 마음은

 

#link:

 

 

 

#ref.:

https://ko.wikisource.org/wiki/%EC%98%81%EB%9E%91%EC%8B%9C%EC%A7%91/%EB%82%B4_%EB%A7%88%EC%9D%8C%EC%9D%84_%EC%95%84%EC%8B%A4_%EC%9D%B4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180721/91151630/1

 

https://namu.wiki/w/%EB%82%B4%20%EB%A7%88%EC%9D%8C%EC%9D%84%20%EC%95%84%EC%8B%A4%20%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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