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Poem) 김억, <봄은 간다>

sosohantry 2024. 10. 21. 23:23

<봄은 간다>


밤이로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봄의 끝자락에서

 

 

#link: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봄이-지나가고-우리는

 

Short story) 봄이 지나가고, 우리는

## 1. 사진관에 찾아온 봄 늦은 봄날의 오후, 작은 소도시의 골목길에 자리 잡은 오래된 사진관에 은하가 발걸음을 멈춥니다. 낡은 간판과 창가에 진열된 흑백사진들이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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