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Poem) 이상, <거울>

sosohantry 2024. 10. 21. 23:30

<거울>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거울 너머의 고독한 교감

 

#link: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거울-속의-나를-마주한-차가운-겨울-그리고-내면의-화해

 

Short story) 거울 속의 나를 마주한 차가운 겨울, 그리고 내면의 화해

1. 차가운 겨울, 거울을 마주하다 추위가 시작된 건 생각보다 빠른 시기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겨울의 시작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평소와는 달랐다. 서울의 겨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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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https://namu.wiki/w/%EA%B1%B0%EC%9A%B8(%EC%9D%B4%EC%83%81)

https://barlo.tistory.com/187#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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