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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2

Poem) 월명사, <제망매가(祭亡妹歌)>: 극락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월명사, 본문:生死路隱 此矣有阿米次肸伊遣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一等隱枝良出古 去奴隱處毛冬乎丁阿也 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해석본: 삶과 죽음의 길은 여기 있으매 두렵고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가버렸나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떨어질 잎과 같이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우리 도 닦아 기다리리라   #perspectives## 역사적 배경:제망매가는 신라 경덕왕(743~765) 때 승려 월명사가 지은 10구체 향가입니다. 이 시는 《삼국유사》 권5 "월명사 도솔가조(月明師兜率歌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그 당시 한국인의 관점:신라 시대 사람들에게 이 시는 죽은 이를 위한 제사와 불교적 믿음을 결합한 작품으로 받아들..

Poem) 이상, <절벽>: 향기로운 비존재

이상, 꽃이보이지않는다. 꽃이향기롭다.향기가만개한다. 나는거기묘혈을판다.묘혈도보이지않는다. 보이지않는묘혈속에나는들어앉는다.나는눕는다. 또꽃이향기롭다. 꽃은보이지않는다.향기가만개한다. 나는잊어버리고재차거기묘혈을판다.묘혈은보이지않는다. 보이지않는묘혈로나는꽃을깜빡잊어버리고들어간다.나는정말눕는다. 아아. 꽃이또향기롭다. 보이지않는꽃이―보이지도않는꽃이.    #perspectives이상의 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복잡하고 추상적인 이미지와 반복적인 구조를 통해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역사적 배경1930년대 한국은 일제 강점기 하에 있었으며, 문학계에서는 모더니즘이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상(李箱, 1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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