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때 문득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던 그 날이 떠올랐다. 아, 그때 그 시절... 꿈꾸는 청춘, 주식에 빠지다 "야, 너도 들었어? 김민수가 주식으로 대박 났대!"교실 뒤편에서 들려오는 소곤거림에 귀가 쫑긋 섰다. 평소 그저 그랬던 김민수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그 순간, 나의 인생이 180도 바뀌는 걸 직감했다."나도 할 수 있어. 아니, 나는 반드시 성공할 거야!"열여덟의 패기 넘치는 나는 그렇게 투자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몰랐다. 이 결정이 얼마나 큰 파도를 몰고 올지를. 첫 거래, 심장이 쿵쾅쿵쾅 첫 거래를 하던 날, 내 심장은 마치 폭주기관차처럼 쿵쾅거렸다. 떨리는 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