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강물 2

Short story)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다시 강가에 나와 있다. 이곳은 내게 언제나 쉼을 주는 공간이었다. 차가운 도심의 분주함 속에서, 이 강물만큼은 나에게 고요한 위안을 준다. 오늘도 나는 물결을 따라 흐르는 내 마음을 바라본다. 강물처럼 내 마음에도 끝없이 무언가가 흘러가는 것 같다. 그러나 그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나는 여전히 알 수 없다. 2년 전 이곳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변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강물은 똑같이 흐르지만, 나는 그 흐름 속에서 조금 더 나 자신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회상 – 꿈과 현실의 충돌대학 시절, 나는 확신에 차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분명했고, 그 길을 가기만 하면 될 것이라고 믿었다. 문학을 전공하면서 내가 언젠가 이름난 작가가 될 것이라 기대했고, 글을 쓰는 것만으로 세상과..

Poem) 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ref.:《詩文學》 창간호 (1930)https://ko.wikisource.org/wiki/%EC%98%81%EB%9E%91%EC%8B%9C%EC%A7%91/%EB%81%9D%EC%97%86%EB%8A%94_%EA%B0%95%EB%AC%BC%EC%9D%B4_%ED%9D%90%EB%A5%B4%EB%84%A4https://m.blog.naver.com/36hjs/150013543881 https://brunch.co.kr/@osso/145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by 김영랑[0412] 끝없는 강물이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