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Poem) 노명선, <천풍가(天風歌)>

sosohantry 2025. 3. 23. 17:49
반응형

노명선, <천풍가(天風歌)>
천풍가(天風歌)라 노청사(盧淸沙)라

원문:
 
공명의 명고 부귀예 연분 업셔
탁낙 문장이 옥의 혀노니
튱효 양졀을 원대로 못할망졍
선풍 도골이 셰속에 마즐소야
연예 고질 되고 천석의 고망 되여
삼산의 그약 못고 오호수예 못 갓신 졔
천만 이십이 강산을 일골으로 다 보리라
부유물포야 노난로 건만
천풍산 팔만봉은 각별 쳔지로다
갓 업슨 풍경을 만 니로리라
천관은 고찰이라 사뎍이 그이다
딤봉 나린 활기 가다가 도로 도라
용비븡무야 불국을 근 후예
통영화상 어느 예 잇 터흘 아라 보고
쇠막 진 잣최 어졔란 닷 그졔란 닷
석노의 흘니 쉬여 반산을 올나가니
딘심이 소산니 우화기 거의로다
청녀장 가 로 구졍암 드려가니
첨단의 자던 구 석정을 더퍼 잇다
학골은 어 가고 벽도만 나만난고
단을 빅기 건너 수층을 올나가니
원통 빈 암자의 운이 직키엿다
옥졍의 연만고 가난 길로 도라가니
영축은 터만 잇고 수목이 자쟈 잇다
선궁도 이러니 인세을 가지로다
회빙목야 장봉을 보라보니
연가 자개가 엄 닷 인 닷
보 구절을 쵼쵼이 올나가니
구말이 장천이 막 테 다허 잇다
무삼 역정야 자의 비겻시니
옥황의 말삼이 지척의셔 들니난다
골노봉 쳔주봉 동번봉 모든 봉이
전후 좌우의 닷토와 벼려시니
나난 닷 난난 닷 도도 고 만타
청풍이 건듯 부러 호흥을 도도오니
송등의 바람 긋 바회 올나괘라
돗난 소리 도고 딤난 돌이 된다
팔만경 이러 줄 뉘라셔 자셰 알가
셔역은 호국이라 불담이 허탄다
션승이 손을 들러 구용봉 가라치니
남국을 괴온 바회 적소의 다 올나
천 반벽을 틈 업시 괴와시니
긔국 근심은 아조 알니로다
쳥동이 손을 잡고 경각의 올나가니
포포호호야 우쥬 밧긔 형로다
귀용의 유젹은 옥담이 아홉이다
천황씨 전의 관소 셰월이 얼매 간고
삼하의 비지 안자 팔극을 보라보니
동남오초난 반벽의 여긔 저긔
일편 건곤은 물 으희 평초로다
적성 가든 안 가난 닷 머무난 닷
천 지 날의 학가을 야다
장가을 노피 불고 옥젹을 석거시니
변 직녀난 옥 보듸 흣테지다
연하에 노던 군선 듕악을 저러난 닷
흉금을 탕척고 운잔으로 나려갈 졔
아류왕 세운 탑이 노풀샤 언졔려고
위문졔 요광사의 옥부도화 뉘 노픈고
금동 석부리 틈마다 안자 잇고
옥자 천단은 면마다 쎠 잇다
학이 나라드니 화표듀 안닐넌가
샤야과 함 나려 의성암 들려가니
석 창예 구름이 쥬인이다
셔셔젼의 역역키 지보니
종성을 거오 차자 탑산암 드러가니
암만 초목은 지난 곳 갓건니와
누각이 몃 층이며 동학이 황홀다
평생 몽혼이 별걸의 다이더이
숙셰 인연이라 노다 분명다
신공도 긔이다 일역으로 어이리
불등을 노피 걸리 션자와 말을 니
골혼청야 몽도 아이로다
벼 북 밧비 칠 졔 팔창을 여러 보니
맘봉의 자던 구름  밧비 건네 간가
공산 겨락니 영은사 안니런가
치비음시니 송지문의 회표로다
동암 다든 물을 반공으로 여러 보니
연화 가 기리 상일암이 반이로다
반야 지키 즁이 영야을 진졍야
일완 이완의 모골이 쳥신된다
각역은 피곤듸 변의사 눈이로다
연화 즌 질로 반야 나려오니
천산 굼 즁이 어졔 온가 긔졔 온가
합쟝 반절이 학 아이면 선자로다
요화을 컥 고 만학을 건너 가니
쟌원 옥가슈 도쳐의 원원다
폭유비단이 석각의 눈 리난다
옥담의 귈을 싯고 절협으로 도라가니
서암 셜미승이 셜 밧비 쓴다
쟝공의 긴 바람리 야액의 기시 도며
탈건노발고 잘포봉 올나가니
창포 푸른 닙피 구절마다 고시 피고
굴곡 늘근 솔은 하날 다허 못 키 잇다
선옹의 옥장긔난 뒤다가 어 간고
옥져로 던 양은 날 위야 두고 간고
안기상 보게 야 셕명의 일홈 쓰니
인간이 이로다  안이 신선인가
셕명을 구버 보고 만경을 긔역 졔
부령 저문 정자 취미간의 러지다
암화도 작작고 송겨도 씨씨다
만심 지갈 졔 안쵸당 보라보니
운학의 지 물리 일의 뇌성이다
연반목야 졔일봉 올간니나
볏 업슨 청학이 여 넘쟈 난 닷
달연난 쇠쥴은 벽을 지다라고
물에  만봉은 후쳔지여 나리로다
션산도 불다 봉수나  엇지요
봉두예 혼자 셔셔 사방을 쥬남니
쳔양이 다 물리요 운봉만 뭇치로다
 우의 팔연공은 신공만 혀비고
공부자 소천 천만고의 과연다
동서남북을 지뎜고 각니
고금 흥망이 안저의 비죠로다
한당송 도읍은 이졔도 알연이와
부유 갓탄 욱 어 어런고
회야구니 감흥도 고 만타
나됴 자로 들 졔 동일암 지가니
인가 즁인가 잇 히 어매요
옥당 금벽은 일역으로 려니와
죠화 무삼 일노 편벽도이 삼겨 노코
암만의 밤이 들고 동곡도 고욕 졔
창명의 도든 달리 만학의 다 비최니
경굴을 허친 소래 학의  절로 다
운 탄 우객이 벽봉으로 지갈 졔
쳘적  소래의 산이 요동한다
초경의 잠 못 들어 오경 되도록 안자시니
창망 운무간의 화윤니 소사 나니
부상의 난 비시 양곡도 못 비칠 졔
졔  불근 비시 만학의 능다
계명봉 오계난 나래도 죠 친다
목어 한 소래의 자연이 다 거드니
삼천계이 명낭니 안저도 씨씨다
군산은 어득어득 신쳠갓치 버려 닛고
벽예 난 난 불사약 캐려 온다
진씨황 예을 닛고 서시을 보연난가
동남 동여 어로 가 말고
한무졔구신언도 진지 안니로다
문성 오이난 애마히 주거다
망햐루 겨오 차자 벽송 지가니
바호예 밧튼 춤니 고어선의 러진다
북바호 바호난 상모도 갓건이와
처 바도 소리 업고 타 바도 안이 간다
금수골 금든 물을 슬트록 먹근 후의
심신이 상연커날 반야암 차자 가니
도화 든 시물은  밧긔 흘너간다
고읍 방촌은 무능도원 아니러가
금선 청언 운무간의 싸 잇다
문수암 도라 드러 거복봉 도라보니
계수전 천연 거복 등 인지 오거다
산화는 작작고 사경을 비저 다
팔십구 암잘을 못 본  반이 다
흥진비니 회포도 고 만타
철연 만고의  빗츤 으구다
산 정상의 옥겹이 혀사로다
활려 문장은 과의 진적이요
졀승 산수난 후인의 호사로다
소박 이  몸이 글자도 못며
요수요산한달 인지을 어이 알니
빈발이 호고 긔여이 쇠진니
공 안증은 의도 못 보니
서방 미인은 소식이 언졔 오고
석실 운산의 옥담이 천이로다
초려의 도라드러 다시곰 바래보니
만 이십 이 청산이 호남의 제일이라
청산을 못 니저서 다시도 보자더니
포의로 양 오니 산수도 붓글엽다

긔유 십일월 삼구일 용다



현대어 해석본:

공명에는 복이 없고 부귀에는 인연 없어
남보다 뛰어난 문장이어도 
허름한 초가집에 헛되이 늙어가니 
충효의 두 절개를 바람대로 못할망정 
신선 풍채 도인 골격 지녔으니 
세속과 맞겠는가.
안개와 노을 속에 못 고치는 병이 들고 
산수를 사랑함이 깊은 병이 되어 
삼신산에 가려 해도 기약을 못 하고 
오호에도 못 가려니
천만이십 이 강산을 한데 묶어 다 보리라.
이리저리 오가면서 보이는 것 
놀아가며 쓰겠지만
천풍산 팔만봉은 각별한 천지로다.
끝 없는 풍경을 대강으로 이르리라.

천관사는 고찰이라 사적도 기이하다.
짐대봉 내린 활기 가다가 도로 돌아
용이 날고 봉이 춤춰 불국토를 만든 후에
통영화상이 어느 때에 이 터를 알아보고 
쇠막대 던진 자취 어제인 듯 그제인 듯 
돌길에 흘려 쉬어 반쯤 산을 올라가니 
속세에서 더럽혀진 마음이 흩어지니 
신선인 양 날개 돋기 거의로다.
청력장 가는 대로 구정암에 들어가니 
처마 끝에 자던 구름 돌우물을 덮고 있다.
학의 뼈는 어디 가고 벽도만 남았는고.
낭떨어지 비껴 건너 여러 층을 올라가니 
두루 통한 빈 암자를 구름이 지키누나.
샘물은 가득찼고 좁은 길로 돌아가니 
영축암은 터만 있고, 수목만 우거졌다.
선궁이 이러하니 인간세계 알리로다.
배회하고 눈을 들어 대장봉을 바라보니 
이어졌는가 끊어졌는가 없는 듯 있는 듯 
백 걸음에 아홉 구비 걸음걸음 올라가니 
구만리 넓은 하늘 막대 끝에 대어 있다.
하늘의 별이 높듯 신선 세계 비겼으니 
옥황상제 말씀이 지척에서 들리누나.
고로봉 천주봉 동편봉 모든 봉이 
전후로 좌우로 다투어 벌렸으니 
나는 듯 뛰노는 듯 모양새도 많고 많다.
맑은 바람 건듯 불어 호탕한 흥 돋우오니 
소나무 등나무 바람 끝에 
배 바위 올랐구나.
돌대는 소리 되고 짐대는 돌이 된다.
팔만 경치 이러한 줄 뉘라서 자세히 알까.
서역은 오랑캐 땅이라던 
불담이 미덥지 않았구나.
선승은 손을 들어 구용봉을 가리키니
남국에서 괸 바위 붉은 하늘에 다 올라 
바다 위에 하늘을 인 듯 세워놓고 
틈 없이 괴었으니
기나라의 근심이야 아주 알 리 없었구나.
아이의 손을 잡고 서둘러서 올라가니 
바람은 상쾌하고 도도하게 불어오니 
이 몸은 우주 밖의 몸이로다.
아홉 용의 유적인가, 맑은 못도 아홉이라.
천황씨 얼굴을 담은 연못 
세월이 얼마인가.
바위 아래 비껴 앉아 온 세상을 바라보니 
동남쪽의 오초나라 반쪽인듯 여기저기 
한 조각 땅과 하늘 물 위의 풀이로다 
적성으로 가던 안개 나는 듯 머무는 듯 
넓은 하늘 날아가는 학의 노래 들리누나.
긴 노래를 높이 불고 옥피리를 섞었으니 
물가의 직녀는 고운 걸음 흩었구나.
안개 속에 놀던 신선들은 
모여서 즐기기에 저러는 듯.
마음속을 씻어내고 하늘 다리 내려갈 제 
아류왕이 세운 탑이 높은 게 언제였나.
위 문제 요광사의 옥부도와 뉘 높은가.
금동 석불이 틈마다 앉아있고 
고운 글씨 천 글자는 면마다 쓰여 있다.
백학이 날아드니 화표주 아닐런가.
저녁놀과 함께 내려 의상암 들어가니 
흰 돌 위에 푸른 이끼 가득하니
구름이 주인일러라.
선선 땅의 벼랑인 듯 신선 땅의 사다리인 듯 
하나하나 지나쳐서
종소리를 겨우 찾아 탑선암에 들어가니 
어둑하니 초목은 지나간 곳 같거니와 
누각은 몇 층이며 굴속은 황홀하다 
평생에 꿈꾸던 것 이 경치에 다 있더니 
이전 세상 인연에서 놀던 곳이 분명하다.
신공이 기이하다, 인력으로 어이하리.
불등을 높이 걸어 신선들과 말을 하니
뼛속이 오싹하여 정신은 청량하고 
꿈속이 아니로다.
새벽 북을 바삐 칠 때 창을 환하게 열어보니 
봉우리마다 자던 구름 바삐도 건너갔나.
빈 산에 떨어진 게 영은사 아니런가.
시 지으며 눈썹을 찌푸리니 송지문을 떠올림이라.
동쪽 암자 닫은 문을 하늘 향해 열어보니 
연화대 가는 길이 상일암의 반이로다.
반야를 지킨 중이 영약을 바쳤으니 
한 사발 두 사발에 모골까지 산뜻하다.
다리 힘은 피곤한데 변하는 건 눈이로다.
연꽃 가득 핀 길로 반야대 내려오니 
천태산서 굶던 중이 어제 왔나 그제 왔나.
합장하고 반절하니 학 아니면 신선이라.
고운 꽃을 꺾어 쥐고 골짜기를 건너가니 
잔잔한 계곡물을 곳곳에서 이어진다.
폭포물은 솟구치고 바위에서 눈 내리니 
옥담에서 귀를 씻고 두메산골 돌아가니 
서암의 눈썹 흰 스님 백설을 바삐 쓴다.
먼 하늘의 긴 바람이 겨드랑이 깃이 되며 
두건 벗고 머리 내어 창포봉에 올라가니
창포 푸른 잎이 가지마다 꽃처럼 피고 
굽어버린 늙은 솔은 하늘까지 못 커 있다.
신선들은 옥장기를 두다가 어디 갔나.
옥피리 꺾어 세워 날 위하여 두고 갔나.
안기생을 보게 하며 돌 위에 이름 쓰니 
인간이 꿈이로다, 내 아니 신선인가.
바위 위를 굽어보고 모든 경치 기억할 제 
부령대 저문 정자 푸른 빛에 떨어지다.
바위의 꽃들도 눈부시게 피어 있고 
소나무 계수나무 씩씩하다.
만심대 지나가며 안초당을 바라보니 
구름처럼 지나는 물 한낮에 벼락이라.
나무를 휘어잡고 벼랑을 기어올라 
제일봉에 올라가니
벗없는 청학이 쉬어 넘자 하는 듯이 
달려 있는 쇠줄은 개벽을 기다리고 
물에 뜬 봉우리들은 후천지에 내리도다.
선산이라고 불행하다, 봉수는 또 무엇인가.
산위에 혼자 서서 사방을 두루 보니 
하늘과 땅 다 물이요, 
구름 위의 봉우리만 붙이로다.
봉수대 쌓은 팔년 공력 
신공만 허비하고 
공자가 천하가 작다던 말
천만고에 과연 옳은 말이다.
동서남북 가리키며 생각하니 
고금 흥망이 눈 앞에 새처럼 나는구나.
한당송 도읍함은 이제도 알려니와 
하루살이 같은 옥대는 어디에 띨 것인가.
오랫동안 배회하니 감흥도 많고 많다.
저녁 새 자러 들 제 동일암 지나가니 
꿈인가 취중인가 이 땅이 어디인가.
옥당에 금벽을 세워둠은 
인력으로 하려니와 
조화는 무슨 일로 
이곳에만 치우쳐서 만들었구나.
바위 봉우리 밤이 들고 골짜기도 고요할 제 
바다 위에 돋은 달이 골짜기를 다 비추니 
경굴에 흩어진 소리 학의 꿈이 절로 깬다.
흰구름 탄 신선이 푸른 봉으로 지나갈 제 
철적의 큰 소리에 바다 산이 흔들린다.
초경에 잠 못들어 오경 되도록 앉았으니 
망망한 구름 속에 불 바퀴가 솟아나고 
부상에서 떠난 빛이 양곡도 못 비출 때 
어느덧 붉은 빛이 골짜기에 흩어진다.
계명봉의 백옥계는 날개도 자주 치며 
목어 큰 소리에 아지랑이 다 걷히니 
삼천계가 명랑하니 눈아래가 씩씩하다 
산들은 어둑어둑 신선처럼 벌려 있고 
푸른 바다 떠 있는 배 불사약을 캐러 온다.
진시황은 예를 잊고 서불을 보내었던가.
동남동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한문제가 신선을 구함도 지혜로움 아니로다.
문성과 오리는 억울하게 죽었도다.
망야루 겨우 찾아 벽송대 지나가니 
바위에 뱉은 침이 옛고깃배에 떨어진다.
북 바위 배 바위는 모습도 같거니와 
쳐 봐도 소리 없고, 타 봐도 아니 간다.
금수굴 금이 든 물 싫도록 먹은 후에 
심신이 망연하여 반야암 찾아가니
도화 뜬 시냇물은 산밖으로 흘러간다.
옛고을 방촌은 무릉도원이 아니런가 
금선대 청원대는 구름 속에 쌓여 있다.
문수암 돌아 들어 거북봉을 돌아보니 
계곡물 앞 천년 거북 등 쪼인지 오래이다.
산꽃은 곱게 피어 네 경치를 빚어 낸다.

팔십구 암자를 못본곳이 반이 넘고 
흥이 다해 슬픔 오니 회포도 많고 많다.
천년 만고 지나도록 산빛은 예와 같아 
태산 정상 좋은 경치라 한들 헛일이다 
화려한 문장은 과객의 흔적이요 
뛰어난 산수는 뒷사람의 호사로다.
소박한 이내몸이 글자도 못하면은 
산이 좋고 물 좋아도 지혜를 어이 알리 
성근 머리 희어지고 기력도 다했으니 
공자 맹자 안회 증자 꿈에서도 못 보니 
서방의 미인은 소식이 언제 오나 
바위 동굴 구름 낀 산 맑은 연못 천이로다.
초가에 돌아들어 다시금 바라보니 
만이십 이 청산이 호남의 제일이라 
청산을 못 잊어서 다시 또 보자 하니 
포의로 매양 오니 산수도 부끄럽다.

기유년 십일 월 이십칠 일 다녀오다.

 


천풍가

 

# perspectives

시 분석 및 추가 정보

  • 시인 인터뷰 및 프로필 조사
    노명선(盧明善)은 1707년에 태어나 1775년에 생을 마감한 조선 후기의 문인이다8. 호는 청사(淸沙)이며, 광산 노씨 가문 출신이다8. 민정중(閔鼎重)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문학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전해진다8.
  • 시인의 개인적 경험과 창작 과정
    노명선은 겨울에 천관산(天冠山)을 2박 3일간 유람하며 <천풍가>를 창작했다10. 이 작품은 산수를 사랑하는 그의 깊은 애정과 청빈한 선비로서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12.
  • 시 관련 뉴스 및 최신 정보 조사
    <천풍가>는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다가 20세기 중반 이종출 교수에 의해 발굴되어 세상에 알려졌다8. 이 작품은 장흥 지역의 대표적인 가사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기행가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7.
  • 멀티미디어 자료(이미지, 비디오) 조사 및 설명
    천관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사찰들은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특히 탑산사, 구정암, 천관사 등 <천풍가>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10.

 

역사적 및 문화적 배경

  • 시의 역사적 배경
    천풍가는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창작되었다. 이 시기는 사대부 계층의 문학 활동이 활발했던 때로, 산수 문학과 기행 문학이 발전하던 시기였다2.
  • 그 당시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 해석
    당시 한국인들에게 천관산은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여겨졌다. 산의 모습이 천자의 면류관과 같다 하여 '천관산'이라 불렸으며, 이는 당시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상상력을 보여준다35.
  • 현대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 해석
    현대 한국인들에게 천풍가는 조선 후기 문학의 대표작으로 인식되며, 장흥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여겨진다. 또한 천관산은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79.
  • 현대 미국인의 관점에서 본 해석
    미국인들에게 천풍가는 한국의 전통 문학을 이해하는 창구가 될 수 있다. 특히 자연을 묘사하는 섬세한 표현과 선비 정신이 담긴 내용은 한국 문화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영향력 분석

  • 이 시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천풍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이를 통해 정신적 해방감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 이 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
    청빈한 선비 정신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이 시가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방식
    18세기 조선 후기 사대부들의 산수 유람 문화와 자연관을 잘 보여준다.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이 시의 영향력이 미친 분야
    문학사적으로 기행가사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장흥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선정 및 답변 제공

Q: 천풍가의 작자는 누구인가요?
A: 청사 노명선(淸沙 盧明善)입니다.

Q: 천풍가는 언제 창작되었나요?
A: 정확한 창작 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명선의 생몰년대(1707~1775)를 고려할 때 18세기 중반으로 추정됩니다.

Q: 천풍가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장흥의 천관산(천풍산)의 자연 경관과 사찰, 암자 등을 둘러보며 느낀 감상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기행가사입니다.

 

추가 정보

  • 핵심 용어 및 어려운 용어 설명
  1. 기행가사: 여행 중에 보고 들은 것과 느낀 점을 노래한 가사 문학의 한 갈래입니다.
  2. 천관산(天冠山):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산으로, 그 모양이 천자의 면류관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습니다.
  3. 청사(淸沙): 노명선의 호로, '맑은 모래'라는 뜻을 가집니다.
  • 시 제목의 의미 및 설명
    '천풍가(天風歌)'는 '하늘의 바람 노래'라는 뜻입니다.
  • 천(天): 하늘
  • 풍(風): 바람
  • 가(歌): 노래

이 제목은 천관산의 장엄한 경관과 그곳에서 느낀 작자의 감흥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늘과 바람이라는 자연의 요소를 통해 산의 웅장함과 시인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 link:

2025.04.03 - [문학 (Literature)] - List) 기행가사 목록: 시대의 반영과 감정의 표현

 

List) 기행가사 목록: 시대의 반영과 감정의 표현

기행가사 목록 일부 :백광홍, , 1556년정철, , 1580년조우인, , 1617년경조우인, , 1623년경송주석, , 1675년작자미상, , 1694년박권, , 1695년노명선, , 1698년경권섭, , 1704년위세직, , 1707년 이전이진

sosohantry.tistory.com

 

 

# ref.:

http://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2547

https://newmoun.tistory.com/1204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