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영, 도화는 흩날리고 녹음은 퍼져온다꾀꼬리 새노래는 연우(烟雨)에 구을거다맞추어 잔들어 권하랄제 담장가인(淡粧佳人) 오도다---현대어 번역 시도: 복사꽃 잎은 흩날리고 푸른 나무 숲은 퍼져만 간다.꾀꼬리 지저귀는 고운 노랫소리는 안개 같이 내리는 이슬비 사이로 굴러 오는구나!이런 좋은 때에 맞추어서, 술잔을 들어 누구에게든 권해보려 할 즈음,뜻하지도 않은 산뜻하게 단장한 아름다운 여인이 다가오고 있구나! # perspectives 안민영은 조선 철종 시대의 가인으로, 서얼 출신이며 자는 성무(聖武) 또는 형보(荊寶), 호는 주옹(周翁)입니다6. 그는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한 시조로 유명하며, 특히 기녀들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애정시조가 많습니다1. 시인의 배경출신 및 성향: 안민영은 서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