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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2

Poem) <춘면곡(春眠曲)>

춘면곡(春眠曲)> 원문: 춘면(春眠)을 느즛 깨야 죽창(竹窓)을 반개(半開)하니 [봄잠을 늦게 깨어 죽창(대로 살을 만든 창문)을 반쯤 여니]庭花(정화)는 灼灼(작작)한데 가난 나뷔 머므난듯 [뜰의 꽃은 환하고 아름다운데 가는 나비가 머무는 듯]岸柳(안류)는 依依(의의)하야 성긔 내를 띄워셰라 [강기슭의 버드나무는 가지가 늘어져 바람에 나부끼어 성긴 안개를 띠(帶)었구나.]窓前(창전)의 덜고인 슐을 二三盃(이삼배) 먹은 後(후)의 [창 앞에 덜 익은 술을 두 세잔 먹은 후에]浩蕩(호탕)한 미친 興(흥)을 부젼업시 자아내여 [호탕하고 미친 듯한 흥을 부질없이 일으키어]白馬金鞭(백마금편)으로 冶遊園(야유원)을 찾아가니 [흰말과 금채찍(호사로운 차림)으로 술집(기생집, 요릿집)을 찾아가니]花香(화향)은 襲衣(..

Poem) <백구사(白鷗詞)>

읽기 쉬운 원문: 백구야 풀풀 나지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임금이 버리시니 너를 좇아 여기 왔노라봄빛푸른 버드나무 산수경치 하좋은데흰말위에 금채찍들고 꽃놀이 가자구름 자욱한 맑은 시내 복사꽃 붉고 버들빛 푸른데높고 깊은 만학천봉 쏟아지는 폭포수라신선세계 별세상이 바로 여기로다높은 봉은 만길이나 되고 나무는 빼곡한데푸른 대나무 푸른 소나무는 높기를 다투고명사십리에 해당화 붉게 피여 있다꽃은 피어 절로지고잎은 피어 모진 광풍에 뚝뚝 떨어져서아조펄펄 날아나니 근들아니 좋을소냐바위암상에 다람쥐 기고시냇가에 금자라 긴다조팝나무에 피족새 소리며함박꽃에 벌이 나서몸은 동글고 발은 적어서제 몸을 못이겨 동풍 건 듯 불제마다이리로 접두적 저리로 접두적너훌너훌 춤을 추니 근들아니 좋을소냐황금같은 꾀꼬리는 양류 사이로 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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