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함과 단순함
진화는 효율적으로 발전하여 단순한 방향으로 나아갔다.
중복된 기능은 하나로 합쳐지고, 각각의 기능은 더욱 특화되어 발전되었다.
이렇게 단순하게 발전되어 갔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진화하고 있는 것인가?
끌리고 싶으면 복잡하게, 신비로워 보이고 싶으면 난해하게 설명하라.
단순하게 설명하면 이해가 쉽고, 쉬우면 간과하기 쉽다.
간과하면 자연스레 무시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교수님의 말이 불현 듯 떠올랐다.
"논문을 발표하려면, 축구처럼 빌드업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이해를 중점에 두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난해하게 설명해야 한다."
사람의 심리가 참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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