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한국 시 (Korean Poetry)

Poem) 이육사, <절정>

sosohantry 2024. 11. 12. 22:42

<절정>
 
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
 
 


절정

 
#link: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강철-무지개와-얼음-성소의-전설

Short story) 강철 무지개와 얼음 성소의 전설

1장: 고원의 도전과 얼음 성소 북방의 끝없는 고원은 차가운 바람이 한순간도 쉬지 않고 몰아치는 황량한 곳이었다. 하늘은 뿌연 회색으로 내려앉아 있었고, 땅은 얼음과 바위가 뒤엉켜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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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1940년 《문장(文章)》에 발표.
https://ko.wikisource.org/wiki/%EC%A0%88%EC%A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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