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 원본: 명시(明時)에 득죄(得罪)야 / 전야(田野)의 도라와셔일곡(一曲) 셤호(蟾湖)의 / 모옥(茅屋)을 지어 두고,연(煙沙) 월적(月磧)의 / 경조(耕釣)를 일을 삼아(紫陌) 홍진(紅塵)의 / 일염(一念)이 쳐더니,건곤(乾坤)니 (再泰)하고 / 일월(日月)이 다시 밝가탈니(脫離) 유잠(遺簪)을 / 일시(一時)의 수습(收拾)하니,쳥강(淸江) 셕(白石)의 / 어조(魚鳥)를 이별고,옥셔(玉署) 금화(金華)의 / 완노(鵷鷺)를 로더니,연경(燕京) 만리(萬里)길을 / (使价)로 명시니,룡누(龍樓)의 직(下直)고, / 일긔(馹騎)를 이 모라영은문(迎恩門) 지나 다라 / 홍졔원(弘濟院) 다라니,고구(故舊) 친척(親戚)이 / 숀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