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인간리별(人間離別) 만사중(萬事中)에 독수공방(獨守空房)이 더욱 셟다.상사불견(相思不見) 이 진정(眞情)을 졔 뉘라서 짐작하리친 시름 허튼근심 근심 다 후루혀 던져두고자나나 나자나 임을 못보와 가답답얼인 양자(樣姿) 고은소래 눈에 암암(黯黯) 귀에 쟁쟁(錚錚)보고지고 임의 얼골 듯고지고 임의 소비이다 하날님 임 생기라 비나이다.전생차생(前生此生)이라 무 죄(罪)로 우리 두리 삼겨나셔잇지마자 처음 세 죽지마자 백년기약(百年期約)천금같이 믿엇드니 세상일에 마(魔)가 많다.천금주옥(千金珠玉) 귀 밧기오 세상빈부(世上貧富) 관겨랴근원(根源) 흘너 물이 되여 깁고깁고 다시 깁고랑 무어 뫼히되야 놉고놉고 다시 놉하문허질줄 모르거든 허질줄 졔뉘알니일조낭군(一朝郞君) 이별후의 소식(消息)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