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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상징 2

Poem) 백석, <정주성>: 폐허 위에 피어나는 일상과 민족의식

백석, 원문:산턱 원두막은 뷔엿나 불빛이 외롭다헌깁 심지에 아즈까리 기름의쪼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잠자리 조을든 문허진 성터반디불이 난다 파란 혼들 같다어데서 말 있는 듯이 크다란 산새 한 마리어두운 곬작이로 난다헐리다 남은 성문이한울빛 같이 훤 한다날이 밝으면 또 메기수염의 늙은이가청배를 팔러 올 것이다 ---현대어 변환시도: 산 언덕 위 원두막은 비어 있고 불빛이 외로워 보인다.낡은 심지에 아주까리 기름이조금씩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잠자리가 졸고 있는 듯 문이 허물어진 성터,반딧불이 날아다닌다. 파란 영혼들 같다.어디선가 말하는 것처럼 큰 산새 한 마리가어두운 골짜기로 날아간다.허물어져 남은 성문이하늘빛처럼 환하게 보인다.날이 밝으면 또 메기수염의 늙은이가푸른 배를 팔러 올 것이다...

Poem)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나는 나룻배 당신은 行人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날마다 낡아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行人    #perspectives## 시대적 배경 이 시는 일제강점기에 쓰여졌습니다.## 당시 한국인의 관점 - 나룻배: 독립운동가 또는 민족 - 행인: 조국 또는 독립 - 물: 일제 강점기라는 고난의 시기 시인은 나룻배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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