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이호철의 역행자 도전기

중학생 이호철의 역행자 도전기

안녕! 내 이름은 이호철이야. 평범한 중학생인 나에게도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어. 그건 바로 ‘역행자’가 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야! 처음엔 이게 뭔지 몰랐지만, ‘역행자’라는 단어가 뭔가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어.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1단계: 자의식 해체  
처음 도전한 건 ‘자의식 해체’였어. ‘탐색, 인정, 추진’이라는 단계를 거치라는 건데, 뭔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 그래도 일단 해보자 싶어서 내 문제를 탐색해봤어. 내가 제일 문제라고 느낀 건 바로 게임 중독이었어. ‘탐색’ 완료! 다음은 ‘인정’. 내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손을 못 뗀다는 걸 솔직히 인정했어. 마지막으로 ‘추진’. 게임을 끊겠다고 엄마한테 선언했지.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그날 밤에 오히려 게임을 더 오래 하고 말았어. 근데 여기서 깨달은 게 있었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게 뭔지, 그리고 그걸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은 감이 잡히더라고. 비록 실패했지만, 이게 첫걸음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두 번째 도전은 ‘정체성 만들기’였어. ‘유전자와 무의식에 의한 정체성 자동 모드 갱신하기’라는데, 무슨 소리인지 또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내 방식대로 해보기로 했어. 일단 내 방부터 내 정체성에 맞게 꾸며보자고 결심했어. 게임 포스터로 벽을 도배하고, 책상 위엔 내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쫙 깔았지. 엄마가 방에 들어오더니 “이게 네 정체성이냐?” 하시더라. 그 순간 좀 창피하긴 했지만, 나 스스로가 뭘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어. 이 과정에서 깨달은 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나니 내 취향이 분명해졌다는 거였어. 실패인 줄 알았던 시도가 오히려 내 정체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세 번째 도전은 ‘유전자 오작동 극복’이었어. 이건 진짜 어려워 보였어. 내 뇌가 원래부터 문제가 있다는 건데, 어떻게 고치냐고?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 듣는 동안, 선생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의심을 해보기로 했어. “이게 정말 맞는 말일까?”라고 계속 의심해봤지. 근데 이게 웬걸? 점점 더 헷갈리고, 성적은 그대로였어. 사실 이건 실패였지. 하지만 여기서 하나 배운 게 있어. 단순히 의심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의심을 해결할 방법도 함께 찾아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진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더라고.

이렇게 첫 세 단계를 모두 실패로 끝냈지만, 그 과정에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됐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 거야.

4단계: 뇌 자동화  
네 번째 도전은 ‘뇌 자동화’였어. 이건 ‘뇌 강화’를 통해 뭔가 더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거라고 했지. 그래서 하루에 두 시간씩 독서와 글쓰기를 하기로 했어. 첫날은 진짜 열심히 했어. 그런데 둘째 날부터 점점 귀찮아지기 시작하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어. 잠도 충분히 자고, 명상도 시도해보면서 내 뇌를 쉬게 했지. 그러자 점점 뭔가 달라졌어. 머리가 더 맑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느낌이 들었어. 이번엔 실패하지 않았다고 느꼈어. 

5단계: 역행자의 지식  
다섯 번째는 ‘역행자의 지식’을 쌓는 거였어. 기버 이론, 확률 게임, 메타인지, 실행력 등등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지. 그래서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했어. ‘실행력’, 맞아! 복권도 사야 당첨된다는 말처럼, 뭐든지 해봐야 성과가 나온다는 거지. 그래서 내가 잘하는 걸 친구들에게 알려주기로 했어. 게임 비법을 전수하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내 말을 듣고 게임 실력이 진짜로 늘더라고! 이건 진짜 성공이었어. 내가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했어.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이제 여섯 번째 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로 넘어갔어. 반자동 파이프라인 구축 같은 어려운 건 일단 제쳐두고, 책 읽기부터 시작했지. 돈과 경제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돈을 어떻게 모을지, 용돈을 더 잘 활용할 방법을 배웠어.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하니, 작은 돈이지만 뭔가 안정감이 생기더라고. 처음으로 경제적인 자유를 맛본 느낌이었어.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마지막으로, ‘역행자의 쳇바퀴’라는 단계에 도전했어. “20레벨: 밥은 먹고 살 수 있다?” 이건 농담처럼 들렸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중요한 질문이었어. 그래서 엄마 도와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말이야. 요리를 배우면서 나중에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어.

이렇게 나는 하나씩 실패를 통해 배우고, 조금씩 성공으로 나아갔어. 실패는 그냥 실패가 아니었어. 내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과정이었지. 처음엔 막연했던 ‘역행자’ 도전이 이제는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든 중요한 프로젝트가 됐어.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실패와 성공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난 계속 도전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