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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2

Poem) 권필, <취시가(醉時歌)>: 김덕령의 억울한 죽음과 권필의 애도

권필, 권필이 꿈에서 읽은 김덕령의 「취시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시가차곡무인문(醉時歌此曲無人聞) [취해서 부르는 노래여, 이 곡조를 듣는 이 없구나.]아불요취화월(我不要醉花月) [나는 꽃과 달에 취하고 싶지 않고]아불요수공훈(我不要樹功勳) [나는 공훈을 세우고 싶지도 않다오.]수공훈야시부운(樹功勳也是浮雲) [공훈을 세우는 것도 뜬구름이요]취화월야시부운(醉花月也是浮雲) [꽃과 달에 취하는 것도 뜬구름이라.]취사가무인지(醉時歌無人知) [취해서 부르는 노래여, 이 곡조 아는 사람 없네]아심지원장검보명군(我心只願長劍奉明君) [내 마음은 다만, 긴 칼로 명군을 받들길 원할 뿐이네.] 권필은 꿈에서 깬 뒤 다음과 같이 시로써 화답하였다고 한다. 장군석일파금과(將軍昔日把金戈) [장군은 지난날에..

Poem) 정서(鄭敍), <정과정곡(鄭瓜亭曲)>: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 충성의 노래

정서(鄭敍),  원문: (前腔) 내님믈 그리ᅀᆞ와 우니다니(中腔) 山 졉동새 난 이슷ᄒᆞ요이다(後腔) 아니시며 거츠르신ᄃᆞᆯ 아으(附葉) 殘月曉星이 아ᄅᆞ시리이다(大葉) 넉시라도 님은 ᄒᆞᆫᄃᆡ 녀져라 아으(附葉)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二葉) 過도 허믈도 千萬 업소이다(三葉) ᄆᆞᆯ힛 마러신뎌(四葉) ᄉᆞᆯ읏브뎌 아으(附葉) 니미 나ᄅᆞᆯ ᄒᆞ마 니ᄌᆞ시니잇가(五葉)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해석본: (전장) 임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습니다(중장) 산속 접동새 울음소리와 같습니다(후장) 아니시며 거짓이신 줄 아아(부엽) 새벽 달과 별이 알고 있겠지요(대엽) 넋이라도 임은 한데 있고 싶구나 아아(부엽) 버리셨으니 누구의 탓이겠습니까(이엽) 허물도 잘못도 전혀 없습니다(삼엽) 말씀하신 대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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