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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판 3

Poem) 권필, <취시가(醉時歌)>: 김덕령의 억울한 죽음과 권필의 애도

권필, 권필이 꿈에서 읽은 김덕령의 「취시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시가차곡무인문(醉時歌此曲無人聞) [취해서 부르는 노래여, 이 곡조를 듣는 이 없구나.]아불요취화월(我不要醉花月) [나는 꽃과 달에 취하고 싶지 않고]아불요수공훈(我不要樹功勳) [나는 공훈을 세우고 싶지도 않다오.]수공훈야시부운(樹功勳也是浮雲) [공훈을 세우는 것도 뜬구름이요]취화월야시부운(醉花月也是浮雲) [꽃과 달에 취하는 것도 뜬구름이라.]취사가무인지(醉時歌無人知) [취해서 부르는 노래여, 이 곡조 아는 사람 없네]아심지원장검보명군(我心只願長劍奉明君) [내 마음은 다만, 긴 칼로 명군을 받들길 원할 뿐이네.] 권필은 꿈에서 깬 뒤 다음과 같이 시로써 화답하였다고 한다. 장군석일파금과(將軍昔日把金戈) [장군은 지난날에..

Poem) <쌍화점>

해석본: 쌍화점에 쌍화 사러 갔더니만회회인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이 소문이 이 가게 밖에 나고들면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잔 데같이 뒤엉킨 곳이 없다삼장사에 불 켜러 갔더니만그 절 사주 내 손목을 쥐더이다이 소문이 이 절 밖에 나고들면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말이라 하리라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그 잔 데같이 뒤엉킨 곳이 없다두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만우물 용이 내 손목을 쥐더이다이 소문이 이 우물 밖에 나고들면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두레박아 네 말이라 하리라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Poem) 영재, <우적가 (遇賊歌)>

영재,  본문:自矣心米 兒史毛達只將來呑隱日遠鳥逸○○過出知遣今呑藪未去遣省如但非乎隱焉破○主次弗○史內於都還於尸朗也此兵物叱沙過乎護好尸曰沙也內乎呑尼阿耶 唯只伊吾音之叱恨隱▩陵隱安支尙宅都乎隱以多  해석본:저의 마음에모습을 헤아리지 못하는 날멀리 새들 깃드는 숲을 지나쳐이제 숨어서 지나고 있습니다다만 그릇된 파계승을 두려워할 모습에 또 돌아가노니이 무기들의 무수한 과오를좋은 말을 하기 어렵습니다아아, 오직 이 남짓한 선업은아직 높이 쌓지 못했습니다   #perspectives작품 분석 및 비평우적가는 신라 원성왕 시대의 승려이자 화랑이었던 영재가 지은 10구체 향가입니다. 이 작품은 영재가 90세의 나이에 남악(지리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60여 명의 도적떼를 만나 지은 노래입니다. 주제와 구조주제: 불교적 깨달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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