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 버렸읍니다.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길에 나아갑니다.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어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담은 쇠문을 굳게 닫어길 우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읍니다.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담 저쪽에 내가 남어 있는 까닭이고,내가 사는 것은, 다만,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perspectives윤동주의 시 "길"은 일제강점기 한국의 암울한 현실과 시인의 내면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역사적 배경이 시는 일제강점기 말기에 쓰여졌습니다. 당시 한국은 일본의 식민 지배 하에 있었고, 한국인들의 정체성과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