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 원문:신새벽 들망에내가 좋아하는 꼴두기가 들었다갓 쓰고 사는 마음이 어진데새끼 그믈에 걸리는 건 어인일인가갈매기 날어온다.입으로 먹을 뿜는 건멫십 년 도를 닦어 퓌는 조환가앞뒤로 가기를 마음대로 하는 건손자의 병서도 읽은 것이다갈매기 쭝얼댄다그러나 시방 꼴두기는 배창에 너불어저 새 새끼 같은 울음을 우는 곁에서배ㅅ사람들의 언젠가 아훕이서 회를 처 먹고도 남어 한 깃씩 논아 가지고 갔다는 크디큰 꼴두기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슬프다갈매기 날어난다. ---현대어 변환 시도: 새벽녘 들그물에내가 좋아하는 꼴두기가 걸렸다갓을 쓰고 사는 마음이 어질건만작은 그물에 걸리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갈매기가 날아온다. 입으로 먹이를 뿜어내는 것은몇십 년 도를 닦아 터득한 조화인가앞뒤로 자유자재로 다니는 것은손자의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