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江)물 뒷강(江)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지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link:
https://sosohantry.tistory.com/entry/Short-story-그리움의-길에서-만난-카드의-신
#ref.:
1923년 10월 《개벽》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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