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Literature)/시 (Poem)

Poem)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sosohantry 2024. 10. 18. 22:04

<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남쪽 창가의 미소

 

#ref.:

1934년 2월 《문학》제 2호

https://ko.wikisource.org/wiki/%EB%A7%9D%ED%96%A5_(%EC%8B%9C%EC%A7%91)/%EB%82%A8%EC%9C%BC%EB%A1%9C_%EC%B0%BD%EC%9D%84_%EB%82%B4%EA%B2%A0%EC%86%8C

https://namu.wiki/w/%EB%82%A8%EC%9C%BC%EB%A1%9C%20%EC%B0%BD%EC%9D%84%20%EB%82%B4%EA%B2%A0%EC%86%8C

http://m.hwasunnews.co.kr/article.php?aid=143683146542818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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